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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돈 칼럼] 실용·비즈니스 글쓰기, “해결안은 차선책을 고려하라”윤코치연구소 윤영돈 코치의 글쓰기 신공 이야기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아이디어를 만나면 그것을 ‘핑’ 아니면 ‘쿵’이라고 부른다. ‘핑’은 “야, 그거 기막힌 생각인데!”이고 ‘쿵’은 “그냥 잊어버려.”이다. 나는 언제나 ‘핑’을 기다린다. 내 문제는 ‘핑’이 너무 많이 찾아오는 것이다. - 켄 블랜차드

“이 해결안이 맘에 들지 않는데요.”
“네. 혹시 그럴까 봐 다른 차선책을 준비했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셨군요. 신뢰가 가는데요.”

비즈니스 문서를 준비하면서 해결안을 한 가지만 달랑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 제안이 맘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거절당한다. 해결안을 하나만 제시하면 상대방에게는 그 해결안 외에는 선택할 수 없지만, 2가지 이상의 해결안을 제시하면 상대방이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다. 

문서 작성에서 구성 요소의 정점은 해결 방안 제시이다. 파악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합리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하나의 방안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최선책, 차선책 등 2가지 이상을 제공해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 전략적으로 2가지 이상의 옵션을 제공하라.

문제 해결 방안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하나의 방안만 제시하면 결정권자의 의견과 맞지 않을 경우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각 옵션의 장점과 단점, 선택 기준 등을 미리 파악하고 2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판단을 도와야 한다. 가설을 정교화하고 선택 사항을 정해야 하는 것도 이때이다. 어떤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해결 방안 도출에서 요구되는 역량 중 하나는 바로 아이디어 발상과 정보 구성 능력이다. 수준 높은 정보와 지식으로 공들여 준비한 해결 방안이라도 채택되지 않으면 그 가치는 반감되고 만다. 따라서 어떻게든 전략적으로 의사 결정권자를 설득시켜야 한다.

▶ 해결 방안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에 달려 있다.

어떤 해결 방안이든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 결점을 일부러 감추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미리 유의할 점을 알려 주면 신뢰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실시 단계에서 나올 반대 의견을 미리 예상하고 그것에 대한 설득 논리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해결 방안 도출은 이와 같이 그 방안에 대한 결점까지도 예측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자면 많은 회의와 토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만 기획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때 리스크는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사실 해결 방안을 도출하려면 안목이 필요하다. 안목은 바로 해결 방안의 가치를 높여 주는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꿈속에서도 해결 방안을 찾을 정도로 몰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에 달려 있다. 해결하려는 마음이 절실하면 절실할수록 문제 해결이 가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선택한 해결 방안은 끝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 해결 방안 도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해결 방안 도출은 글쓰기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이를 위해서는 때와 장소를 가려서는 안 된다. 자칫 아이디어를 확산시키다 보면 문제 해결에 대한 진척이 전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아이디어를 확산시켰다면 가장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선택해야 한다.먼저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이 중요하듯 생각을 집중시켜 모습을 갖출 필요가 있다.

어느 날 문득 영감이 떠오르듯이 순간적으로 알을 깨고 나온 아이디어를 포착해야 한다. “유레카!”라고 외치며 발가벗고 목욕탕에서 뛰쳐나온 아르키메데스처럼 좋은 해결 방안이 떠올랐을 때는 그것을 구체화시켜 적어 놓아야 한다.

▶ 해결 방안은 아이디어에서 결정 난다.

글쓰기는 아이디어를 먹고 산다. 즉 아이디어 없이는 글쓰기가 안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책상머리에서 몇 시간씩 골머리를 썩이다 보면 자신의 두뇌가 굳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인간의 두뇌 능력은 일상생활에서 쓸수록 발전한다. 글쓰기는 단순히 순간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만으로는 글쓰기가 성공할 수 없다. 아이디어마저 외워서 글쓰기를 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그것 외에는 잘 소화하지 못한다. 

글쓰기는 두뇌의 긴장과 이완, 아이디어 발산과 수렴 등을 통해서 점점 다듬어지는 것이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몰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포기할 때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막연히 ‘나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글쓰기가 안 돼.’가 아니라 항상 머리를 굴릴 준비가 된 사람만이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는 뛰어난 기획으로 성공한 경우이다. 이 기획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네티즌들의 욕구를 정확히 포착하였기 때문이다. ‘리니지’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한국 사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구성되어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런 아이디어가 생겨날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은 ‘자유로운 사고’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냥 생겨나지는 않는다. 

아이디어란 결합과 개선을 통해서 발전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우선 써 놓는 습관이 중요하다. 메모와 노트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가다듬는다. 글쓰기의 출발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참고자료 : 『글쓰기 신공 5W4H1T : 아직도 글쓰기가 어려운가? 공식대로만 쓰면 된다(경향미디어, 2017)』

윤영돈 칼럼니스트는 비즈니스 글쓰기 전문가·윤코치연구소 소장·비즈라이팅스쿨 대표 코치다.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문예콘텐츠)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학교 종합인력개발원 초빙교수, 성신여자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겸임교수, 문서서식 1위 비즈폼 부설 연구소장, 하우라이팅 대표 컨설턴트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다.
2002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비즈라이팅 실무 정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연수원, 서울시인재개발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공무원 대상 보고서 교육, 삼성전자, 삼성SDS, LG전자, 포스코, SK, KT 등 신입사원 및 승진자 대상 보고서 교육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 『자소서&면접마스터』(공저), 『상대의 마음을 훔쳐라! 기획서 마스터』, 『한번에 OK 사인 받는 기획서 제안서 쓰기』, 『자기소개서 작성법 특강』, 『자연스럽게 YES를 끌어내는 창의적 프레젠테이션』, 『30대, 당신의 로드맵을 그려라』(한국문학번역원 주관 ‘한국의 책’ 선정, 중국어 번역 수출) 외 다수다.

김장욱 기자  together@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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