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일(목) 20시 5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장터열전’ 제4편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가 방송된다.

‘그 나라를 만나려면 시장에 가라!’라는 말처럼 여행에서 시장 투어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묘미이자 자국민의 삶이 그대로 담겨있는 인생살이 축소판이다. 세계 곳곳에서 만나는 시장은 과연 어떤 풍경일까?

순환 열차에 몸을 싣고 장에 나가는 미얀마 상인들과 인레 호수 이야기, 사하라 황금 루트를 지나 천년의 향기가 피어나는 모로코 시장, 기찻길 옆 세상의 아찔하고 유쾌한 태국 매끌렁 시장 등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형태의 재래시장과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온 사람들에 관한 기록! 세계 장터 열전 그 신명 나는 현장 속에 빠져보자.

△ 제4부 정호균 요리사와 함께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 동남아시아 최대의 젖줄 메콩강(Mekong River)이 만든 베트남 최대의 곡창지대, 메콩델타(Mekong Delta). 연중 3모작이 가능할 만큼 비옥한 땅에 불현듯 나타난 2천여 마리 오리 떼가 진풍경을 이룬다. 추수가 끝나면 잡초와 병해충도 박멸하는 오리들은 메콩델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일꾼들이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메콩강 하류 껀터(Can Tho)의 까이랑 수상시장(Cai Rang Floating Market)은 메콩델타 최대 규모의 수상 도매시장으로 새벽 5시에 시작해 오전 10시면 끝나기 때문에 늘 분주한 아침을 맞는다. 메콩강을 따라 보트 투어를 하며 맛보는 베트남식 연유 커피는 그야말로 꿀맛!

현지인이 추천해준 쌀국수 맛집에 들러 쌀국수도 맛보고 쌀국수 달인 베이 아주머니의 요리 비책도 사사받는다. 배를 집으로 개조해 사는 베이 아주머니 집에 초대받아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2시부터 육수를 우려내 쌀국수 재료를 준비하는 그녀의 억척스러운 삶도 들여다본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메콩강을 따라 도착한 또 다른 도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에메랄드 물빛의 계단식 폭포 꽝시 폭포(Kuang Si Falls)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후, 시장 투어에 나선다. 스님들의 탁발 행렬로 시작되는 사원 골목 옆으로 싱싱한 식자재들로 가득한 새벽시장이 열린다. 그곳에서 팔뚝보다 길고 두꺼운 대어를 발견하고 대어잡이 어부를 수소문해 함께 민물 대어 낚시에 도전해본다.

한편 내일 3일(금)에는 ‘장터열전’ 제5부 ‘소수민족 산중살이, 베트남’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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