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5일(일) 17시 25분 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장터열전(1~5부)”이 재방송된다.

‘그 나라를 만나려면 시장에 가라!’라는 말처럼 여행에서 시장 투어는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묘미이자 자국민의 삶이 그대로 담겨있는 인생살이 축소판이다. 세계 곳곳에서 만나는 시장은 과연 어떤 풍경일까?

순환 열차에 몸을 싣고 장에 나가는 미얀마 상인들과 인레 호수 이야기, 사하라 황금 루트를 지나 천년의 향기가 피어나는 모로코 시장, 기찻길 옆 세상의 아찔하고 유쾌한 태국 매끌렁 시장 등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형태의 재래시장과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온 사람들에 관한 기록! 세계 장터 열전 그 신명 나는 현장 속에 빠져보자.

△ 제1부 전승호 김천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삶이 흐르는 풍경, 미얀마’: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Yangon)에 39개의 역을 순환하는 양곤 순환 열차(Yangon Circular Railway)가 존재한다. 그 안은 이른 아침 장에 나가는 상인들로 진풍경. 재료 준비는 물론 즉석에서 이뤄지는 거래와 흥정으로 열차는 북새통이 인다.

분주한 열차가 향하는 루트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다닝곤 역에 있는 양곤 최대의 재래시장 다닝곤 시장(Danyingon Market). 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이 주요 품목인 이곳에서 인기 만점인 옥수수를 맛보고, 옥수수 아가씨 퓨레 씨의 집에 초대받아 현지 문화에 젖어본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해발고도 880m 고원에 위치한 인레 호수(Inle Lake) 주변엔 오일장들이 즐비하다. 그중 규모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남판 오일장(Nampan Market)은 형형색색을 한 상인들의 배가 모여드는 새벽 풍경이 장관. 부족마다 저마다의 삶의 방식으로 일군 농수산물들이 가득한 시장에서 인레 호수 인따족(Intha people)의 특산품을 구경하러 나선다.

인레 호수에서 부력으로 둥둥 떠 있는 별난 토마토밭, 쭌묘(Kyun myaw) 의 비밀을 들여다본다. 호수는 삶이 흐르는 풍경으로 훈훈한 정취를 자아낸다.

한편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와 인도 대륙 사이에 있는 나라다. 1885년 영국의 식민지가 되어 아시아 식민지의 거점이 되었고 1948년 1월 4일 영국에서 독립하며 국호를 버마연방(Union of Burma)이라 하였다. 1989년 국호를 미얀마연방(Union of Myanmar)으로 개칭하였고, 2010년 11월 미얀마연방공화국(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으로 다시 개칭하였다. 수도는 네피도이며 인구는 5632만 206명(2015년 기준)이다. 언어는 미얀마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기독교다. 정치·의회형태는 대통령 중심제다.(자료출처=두산백과)

△ 제2부 이종화 명지대 교수와 함께 ‘천년의 향기를 팔다, 모로코’: 사막 위의 오아시스, 모로코로 떠나는 장터 기행! 고대 카라반들이 황금을 운반하던 황금 루트의 중심지였던 리사니(Rissani)에서 지역 최대 규모 리사니 재래시장(Rissani Souk)에 들른다.

사하라 전역에서 가져온 물건들이 사고 팔리는 모습을 구경한 후, 세계 최대의 사막 사하라(Sahara)로 떠난다. 사막에서 만난 낙타 꾼 소년 칼리드의 집에 초대받아 천막집을 구경하고 전통 빵과 박하차를 대접받으며 사막의 온정을 느낀다.

오래전 모로코 왕국의 수도였던 천년 된 미로 도시, 페스의 구시가지(Medina of Fes)는 9천여 개의 골목들이 얽히고설켜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베틀 장인, 빵 굽는 장인, 방짜유기 장인 등 골목 곳곳에 피어나는 삶의 향기가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거미줄처럼 얽힌 미로를 헤매다 우연히 만난 전통 가죽 염색 공장! 형형색색 염료가 담긴 통들이 거인의 팔레트처럼 펼쳐진 이곳에서 전통방식으로 천연 가죽을 물들이는 장인의 땀방울을 만난다. 세계 최초의 대학 카라위인 모스크(Karaouine Mosque)에서 인샬라 정신도 배운다.

천년 왕국의 또 다른 수도였던 마라케시(Marrakesh)에 가면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 있다. 바로 제마 엘프나 광장(Jamaa Al-Fna Square)에 펼쳐지는 야시장! 눈을 뗄 수 없는 엄청난 규모의 먹거리와 그 속에서 흥겹게 장사를 하는 익살스러운 상인들을 만나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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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단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1830년 프랑스령이 되어 1912년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보호령으로 분할되었다가 1956년 3월 프랑스로부터 독립하였고, 4월에는 에스파냐가 보호령의 지배권을 포기하여 왕국이 발족되었다. 정식명칭은 모로코왕국(Kingdom of Morocco)이다. 수도는 라바트이며, 공용어로는 아랍어를 사용한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유럽의 이베리아 반도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지중해, 북서쪽으로는 대서양에 면한다. 동쪽과 남동쪽으로 알제리와 접경하며, 남서단은 서(西)사하라와 국경을 접한다. 지중해 연안에는 에스파냐의 속령인 세우타와 멜리야가 있다. 행정구역은 서사하라 지역을 포함하여 총 12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진다.(자료출처=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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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부 정환승 한국외대 교수와 함께 ‘아찔하고 유쾌하고, 태국’: 태국 남부의 크고 작은 1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팡아만 해양 국립공원(Phang-Nga Bay National Park). 영화 007시리즈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물속에 망치로 못을 박아놓은 것처럼 생긴 기암괴석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본다.

사뭇송크람(Samut Songkhram)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찔한 시장’이 있다는데, 바로 기찻길 시장이라 불리는 매끌렁 시장(Maeklong Market). 겉보기에는 다를 게 없는 장터지만, 하루에 네 번 상인들 사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이곳은 홍해처럼 갈라진 장막 속에 열차가 지나가고, 다시 선로 위에서 장사가 시작되는 아찔한 광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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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위험한 기찻길 위에서 장사를 하는 걸까? 매끌렁 시장에서 10년 넘게 과자 가게를 하고 있는 어 씨를 만나 기찻길 시장에서 살아가는 그녀만의 노하우를 배우고, 그녀가 사는 마을 암파와(Amphawa)로 초대받는다. 암파와는 수상 시장으로 유명한데 해산물 어묵과 후워팍깟이라는 무로 만든 전은 반드시 먹어봐야 할 명물이다. 과자 가게 주인 어 씨의 집에 들러,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태국 상인들의 하루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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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부 정호균 요리사와 함께 ‘메콩강의 풍요, 베트남 라오스’: 동남아시아 최대의 젖줄 메콩강(Mekong River)이 만든 베트남 최대의 곡창지대, 메콩델타(Mekong Delta). 연중 3모작이 가능할 만큼 비옥한 땅에 불현듯 나타난 2천여 마리 오리 떼가 진풍경을 이룬다. 추수가 끝나면 잡초와 병해충도 박멸하는 오리들은 메콩델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숨은 일꾼들이다.

메콩강 하류 껀터(Can Tho)의 까이랑 수상시장(Cai Rang Floating Market)은 메콩델타 최대 규모의 수상 도매시장으로 새벽 5시에 시작해 오전 10시면 끝나기 때문에 늘 분주한 아침을 맞는다. 메콩강을 따라 보트 투어를 하며 맛보는 베트남식 연유 커피는 그야말로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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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추천해준 쌀국수 맛집에 들러 쌀국수도 맛보고 쌀국수 달인 베이 아주머니의 요리 비책도 사사받는다. 배를 집으로 개조해 사는 베이 아주머니 집에 초대받아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 2시부터 육수를 우려내 쌀국수 재료를 준비하는 그녀의 억척스러운 삶도 들여다본다.

메콩강을 따라 도착한 또 다른 도시 라오스의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에메랄드 물빛의 계단식 폭포 꽝시 폭포(Kuang Si Falls)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긴 후, 시장 투어에 나선다. 스님들의 탁발 행렬로 시작되는 사원 골목 옆으로 싱싱한 식자재들로 가득한 새벽시장이 열린다. 그곳에서 팔뚝보다 길고 두꺼운 대어를 발견하고 대어잡이 어부를 수소문해 함께 민물 대어 낚시에 도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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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부 방현석 소설가와 함께 ‘소수민족 산중살이, 베트남’: 베트남 국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1,100km 길이의 쯔엉선 산맥(Trung Son Mountain Range). 등뼈처럼 길고 장대한 산맥을 달려 도착한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서늘한 기후와 화산 토양을 지녔기에 베트남 커피의 최대 생산지로 유명하다.

원두를 재배하는 소수민족 에데족(Ede people)을 만나 그들의 삶의 터전을 체험해보고, 다음 날 12살 소년 에릭을 따라 직접 헤엄쳐 강을 건너는 위험천만한 등굣길을 함께한다.

드디어 야간열차를 타고 베트남 북부 고산으로 향한다. 거대한 계단식 논이 층층이 쌓여 있는 사파(Sa Pa). 이곳을 터전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블랙흐몽족(Black H’mong)을 만난다. 마음까지 따뜻한 블랙흐몽족의 가정집에 초대받아, 물소의 뿔로 두통을 치유하는 독특한 풍습을 엿보는데... 과연 그 효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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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가까이 위치한 해발 900m 고원 마을 박하(Bac Ha). 일요일마다 열리는 박하 시장은 열두 소수민족이 한데 모이는 베트남 최대 교역의 장소다. 언어도 다르고 복장도 다른 소수민족들... 다양한 삶이 녹아나는 시장 안은 볼거리가 넘쳐난다. 물소 흥정, 야외 이발소 등 다양한 풍경 속에서 화려한 꽃처럼 빛나는 꽃흐몽족(Flower H’mong)의 최신 유행 아이템도 엿본다.

한편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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