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닥터 둠(DR.DOOM, 파멸 박사)’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미국 시위 등을 정확히 예측한 경제학자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를 묻는 말에 그는 “U자형 불황을 지나서 2020년대 후반이 되면 대공황보다 더 깊은 ‘대대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는 질병을 넘어 경제적 재앙으로 자라버린 팬데믹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가 집중해야 할 일은 바로 미래 전망과 대비다. 오늘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3년 후 개인의 운명, 그리고 조직의 운명이 결정된다. 저서<뉴노멀(책들의정원, 2020)>은 미래학자 윤기영과 이명호의 책으로 36개 산업과 업종의 전망을 분석했다. 미래를 3개의 시기(단기·중기·장기)로 나누는 ‘THREE HORIZONS’ 시각틀에 따라 동인(변화의 원인)을 찾았다. 일자리나 투자처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산업별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을 정리했고, 자영업이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제시했다.

“비정상이 아니라 새로운 정상(New Normal)” 미래학의 대부 짐 데이터(Jim Dator)와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 등 세계적 석학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류 사회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세상은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뉜다”는 농담도 들려온다. 이렇게 달라진 세상을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정상)’이라고 부른다. 과거의 비정상이 새로운 정상으로 자리 잡는 시대라는 뜻이다.

사회·경제 시스템의 변화는 우리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꾼다. 우선 산업·기업·직업 사이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이다.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부동산·상권·주택·여가·문화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변화에 얼마나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시기다. 뉴노멀을 진단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저자 윤기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미래학 겸임교수. FNS컨설팅 미래전략연구소장과 사단법인 미래학회 이사 겸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법학,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미래학 석사, 성균관 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수료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IT 개발과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디지털전략과 미래전략 수립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링》(공저) 《인구 전쟁 2045》(공저)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공저) 등의 책을 집필하고 미래학과 정책학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썼다. 한겨레에서 기명 칼럼 〈윤기영의 원려심모〉를 연재하고 있으며, 미래학의 시각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려 노력한다. 디지털·미래학·정책학을 교차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저자 이명호는 국가미래전략을 위한 싱크탱크 여시재의 기획위원, 사단법인 미래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글과 자문, 강연 등으로 지식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카이스트에서 기술경영 박사를 수료했고, 동대학원에서 IT MBA(경영학 석사),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학사를 취득했다. 국회의원 노무현 비서, (사)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고 이민화) 상임이사로 일하며 사회와 정책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디지털이라는 관점에서 사회의 변화와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노동 4.0》 이외에도 《인구 전쟁 2045》(공저)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공저)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공저) 등을 집필했고, 많은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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