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 <사진출처=남이섬교육문화그룹>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강원 춘천의 대표 관광지 ‘남이섬’과 대표 축제 ‘춘천인형극제’가 만난다. 7월의 첫 주말인 4~5일 양일간 “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을 개최한다.

‘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은 다채로운 인형극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전시와 체험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행사이다.

32회를 맞은 춘천인형극제가 올해에는 지역 내 곳곳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하면서 남이섬에서도 선보이게 됐다. 코로나19의 영향에 침체되어 있는 공연계와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남이섬과 (재)춘천인형극제가 함께 특별히 계획했다.

이번 행사는 남이섬의 오스테이지를 중심으로 낮 1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오스테이지를 무대로 한 대형 인형극부터 넓은 잔디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규모 공연과 인형 전시, 다양한 만들기 체험까지 탁 트인 야외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총 15개의 극단과 공연팀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12개의 크고 작은 공연과 다양한 전시 및 체험으로 풍성하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낮잠 이야기 ‘방울이의 낮잠 여행’(버블드래곤)을 비롯해서, ▷거대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예술무대 산), ▷커다란 공룡 인형의 퍼포먼스 ’밸로시랩터의 탄생‘(극단 나무)은 남녀노소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데려갈 예정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극단 마루한)나 ’아기돼지 삼형제‘(박경래 인형극장)와 같이 친근한 동화는 물론,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스토리의 인형극으로 현재 우리의 이야기도 마주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종이컵으로 줄인형 만들기, 나만의 걱정인형 만들기, 애벌레, 사슴, 나비인형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고, 공연과 퍼포먼스에 활용하는 다양한 인형들을 전시로도 만날 수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의 박지혜 팀장은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된 일상과 문화생활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철저한 사전 조치와 방역을 마친 안전한 야외에서, 춘천인형극제의 완성도 높은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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