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는 정무헌 박사(지도교수 박상언)가 지난 6월 26일(금)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2020년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정무헌 박사는 ‘기업의 고용유연성 확대는 안전 및 조직성과에 과연 긍정적인가?: 산업안전보건 동향조사 자료 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기업의 고용유연성 확대 전략에 의해 비정규직이나 하청관계에 놓인 근로자들의 고용이 증가할수록 해당 기업의 실제 안전 및 조직성과에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 지를 실증한 연구다.

실제로 2018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는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고(故) 김용균씨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의 고용관계 관리와 안전사고 간의 관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차 커졌다. 이번 연구 논문은 이러한 사회적 관심사를 산업안전공단이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객관적인 패널 자료를 통해 분석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를 인정받았다.

<사진 출처=충북대학교>

정무헌 박사는 경영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현재 한국소방안전원 정책연구소에서 산업안전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며, 박상언 교수는 한국인사관리학회와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의 회장직을 역임한 뒤, 현재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도 봉사 중이다.

한편,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지난 1989년에 창립됐으며, 고용 및 노사관계 분야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권위 높은 학회로 경영학내 인사 및 노사관계뿐만 아니라 노동법과 노동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학제적 학회다. 뿐만 아니라 등재 학술지인 ‘산업관계연구’를 발간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