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초구립양재도서관>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재)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박동호)이 운영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0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문학평론가 김대현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비대면 문학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학평론가 김대현 작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문화비평지 『플랫폼』에서 미디어비평상, 『실천문학』에서 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았고 『플랫폼』, 『리얼리스트』, 『삶이 보이는 창』의 편집위원을 지냈다. 저서로 『당신의 징표-이름의 존재론과 성의 정치학』, 『불온한 제국』, 『법정에서 만난 역사』 등이 있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공공도서관 시설을 활용하여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집필환경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작가와 함께하는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학 수요자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41개 도서관이 참여한다.

양재도서관은 코로나19로 도서관 정상운영 및 대면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상주작가와 주민이 이메일, 화상채팅 등 다양한 대안방식으로 문학과 삶을 나눌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고자 △ 서리풀 시(詩) 포스티노, △ 연애시를 읽는 시간, △ 문학이 건네는 인생레시피, △ 야무진 독서 등 총 4개의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 서리풀 시(詩) 포스티노는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그에게 시를 배우며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마리오의 우정을 다룬 소설과 동명의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이름을 딴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상주작가가 추천하는 현대 시 한 편을 메일로 발송한다. △ 연애시를 읽는 시간은 화상채팅으로 상주작가와 참여자가 정기적으로 만나 시를 낭독하고 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번 달 8일(수)에 첫 모임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책 추천과 책 처방을 제공하는 △ 문학이 건네는 인생레시피, 유튜브를 활용한 책 추천 프로그램 △ 야무진 독서 등이 있다.

김하야나 양재도서관장은“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기능을 넘어 국내 문학 발전의 마중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도서관 역할 확장 측면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면서 “비록 코로나19로 상주작가와 주민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프로그램 신청은 양재도서관 홈페이지(yangjae.seocholib.or.kr)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양재도서관 문화홍보파트(02-3486-4043)로 하면 된다.

<사진출처=서초구립양재도서관>
<사진출처=서초구립양재도서관>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