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는 아시아여성연구원(원장 박소진)이 ‘2020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 지원사업(인문사회 분야)’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2020년은 아시아여성연구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한국 최초로 설립된 여성연구기관으로서의 기념비적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여성 연구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60주년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젠더혁신(SDGs and Gendered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젠더혁신의 학문적·사회적 의미를 탐색하고, 젠더 관점에서 가시화 되지 못했던 공학·과학·보건·정책·문화와 예술의 융합적 이슈들을 재조명해 본다.

학술대회는 11월 11 ~ 12일 양일간 개최되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화상 학술대회로 열릴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미국,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첫째 날 국내 여성학자들의 여성연구 톺아보기가 예정돼 있으며 둘째 날에는 2017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2016년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2개 부문 수상한 미국의 영화감독 및 작가인 주디스 에스까로나(Judith Escalona) 교수가 문화와 예술의 큐레이터 관행에 있어 젠더별 노동성향과 성 노동이라는 주제로 젠더의 종속 문제에 대해 발표한다.

카네기멜론 대학의 사라 폭스(Sarah Fox) 교수는 ‘기업 내 여성의 건강과 삶’이란 주제로 고위험 임신에 직면한 여성의 직장생활 내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고, 우리대학 재학생들의 포스터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아시아여성연구원측은 “2019년도에 이어 올해도 학술대회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아시아여성연구 기관으로서의 견실함을 인정받고 있다”며 “60주년 학술대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젠더혁신’이라는 주제 하에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고, 숙명여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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