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벽화 앞에서 남보우 천안부총장과 학생팀 관계자, 벽화를 그린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출처=단국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뒤편 외벽에 우리 대학 설립자와 학교의 특징을 잘 살려낸 벽화가 그려져 구성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벽화는 학생팀 주관으로 예술대학 재학생 50여 명이 6월 말까지 한 달 동안 그려 완성했다. 총 길이 약 100m 정도에 달하는 벽화는 천안캠퍼스의 대표적인 건물과 상징을 비롯해 각 학과의 이미지를 아이콘으로 그려 본교의 특징을 잘 표현해냈다. 특히 대학 설립자인 범정 장형 선생과 혜당 조희재 여사의 초상을 통해 우리 대학의 역사와 자부심을 나타냈다. 벽화 그리기에는 엄재열 동문(공업화학과 2001 졸업)이 페인트를 일부 기부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김태헌 군(미술학부 공예전공 4년)은 “벽화를 구상해 도안을 그리고 완성하는 동안 우리 대학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알아가며 애교심을 쌓을 수 있었다”며 “규모가 큰 벽화라 어려운 점이 많았음에도 함께 벽화 그리기에 힘써 준 학우들과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벽화 그리기 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을 위한 독립기념관 벽화 그리기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독립기념관은 벽화 그리기와 지속적인 보수 작업으로 벽화 유지에 힘쓰고 있는 우리 대학에 지난 2018년과 2019년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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