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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학생들, 중구청과 함께 코로나19로 감소한 지역 상권 살리기 나선다!
<사진 출처=동국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는 동국대 학생들이 중구청과 함께 지역 상권 살리기 나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의 확산은 대학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하여 전국의 모든 대학이 2020년 1학기를 비대면으로 운영하였기에 학교에 학생들의 발걸음이 뜸해졌고,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하며 살아가는 상인들 역시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2019년 우리 대학 학생모니터링단(동화)이 시행한 지역사회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무로 상인들의 학기 중과 방학 중 매출 차이는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2019년 겨울부터 현재까지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점가의 피해는 분명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인들을 돕기 위해 머리를 맞댄 학생들이 있다. 우리 대학 경영정보학과 창업동아리(회장 김덕용)를 중심으로 모인 동국대X서애로 서로돕기 프로젝트팀 ‘캠퍼머’다. 장기간 지속된 매출 감소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무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동국대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중구청도 프로젝트 진행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캠페인 홍보를 도와주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는데, 서양호 중구청장은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기특하고 고맙다. 다 같이 힘든 상황이지만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해 지역 상권이 활기를 찾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캠퍼머의 김종현(경영정보학과), 정인용(경영정보학과), 이상천(경영정보학과), 한제헌(경영정보학과)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 출처=동국대학교>

Q. 동국대X서애로 서로돕기 프로젝트를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애로 상인분들을 위해 ‘2학기 개강 이후 사용할 금액을 미리 선결제하여 당장 어려운 상인들을 도울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말 그대로 ‘선결제 시스템’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아래 40개 점포 중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액수만큼 미리 결제하고, 2학기 개강 이후 사용하는 시스템이고, 선결제를 하게 되면 기프티콘 형식의 상품권이 발급되고, 깜짝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Q. 어떠한 계기로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 단골로 다니는 학교 주변 식당이 있습니다. 종강 즈음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코로나 19 이후 너무 힘들다, 장사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때 ‘아, 지금 사태가 참 심각하구나’라는 걸 체감하게 되었고,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려면 주변 상인분들이 있어야 하는 만큼, 서로 상생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기획해보게 되었습니다.

Q. (프로젝트 추진을 하면서) 직접 살핀 서애로 상인들의 현재 상황은?

- 점심시간에 항상 붐벼서 재료 소진, 마감하던 가게가 요즘은 점심에 4~5테이블만 받는 상황입니다. 평소보다 적게는 3~40%, 많게는 80% 가까이 매출이 떨어지는 날들이 부지기수고, 폐업을 고민하고 계시는 사장님들도 많습니다. 매출은 감소했는데 건물 임차료나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용은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자료 출처=동국대학교>

Q. 중구청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 프로젝트를 알리고, 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공신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리 목적의 프로젝트가 아니지만, 금전이 수반되는 형식이기에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했고, 중구청의 협력을 얻기 위해 신문 게재나 프로젝트 지원 요청 등 지속해서 연락하고 열정을 보인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동장님을 비롯한 관련 직원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Q.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난관이나 어려움은 없는지?

- 코로나 사태가 언제 회복될지를 모른다는 것이 프로젝트 진행에 가장 큰 어려움인 것 같아요. 당장 2학기라도 좋아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구성원들이 참여하면서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는데, 장담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2학기에 다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도 2021. 6. 30.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 걱정되는 지점들 많다. 폐업이나 (음식점) 서비스 질 등 명확하지 않은 부분 해결방법 있는지?

- 폐업에 대비하기 위해 5%의 예비비를 조성하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선결제 기간 중 폐업하면 미이행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에서 우선 환급하고, 부족하거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예비비를 활용하여 환급하기로 하였다. 혜택과 관련해서는 업체에서 선의로 자신들을 돕고자 선결제를 한 고객들에게 나쁘게 대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상호 ‘신뢰’ 하며 ‘상생’하는 취지의 프로젝트기에 약속한 내용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살피겠습니다.

Q. 동국대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번 프로젝트는 ‘기부’가 아닌 선결제입니다. 결제만 조금 미리 하시면, 상권도 돕고 혜택도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학교가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를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답답하시고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국대학교 후문의 서애로 일대는 각종 음식점과 카페 등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동국대 학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대학가 상점 거리다. 2018년부터는 총학생회와 협력하여 ‘서애로의 푸른 밤’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고, 수십 년 역사의 상점들이 학생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곳이다. 이번 ‘동국대X서애로 서로돕기 프로젝트’를 통해 상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상형 기자  han@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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