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가 강신주 <사진출처=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매일 밤 11시 45분 EBS <명강>에서는 “강신주의 아낌의 인문학 <한 공기의 사랑>”이 방송된다.

동서양철학을 종횡무진하며 대중이 철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온 철학자 강신주! 그가 EBS <명강>에서 불교철학을 기반으로 ‘아낌’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 총 8개의 주제를 한 달 여에 걸쳐 16강의 심도 있는 강의로 풀어냈다!

EBS <명강> 강신주의 아낌의 인문학 <한 공기의 사랑>. 이번 주에는 ‘인연’(因緣)과 주인(主人)이라는 주제로 철학가 강신주가 불교철학을 통해 제시하는 삶의 통찰을 듣는다. 강신주가 해석한 인연과 주인을 통해 더욱 건강한 ‘나 자신’이 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철학가 강신주 <사진출처=EBS>

△ ‘대중의 철학자’ 강신주, 불교철학을 논하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은 물론 예술 및 인문학 전반을 두루 섭렵한 깊이 있는 철학자이자 이를 쉽게 전달하는 능력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 강신주가 지난주부터 EBS <명강>에서 불교철학을 주제로 강연 중이다.

강신주의 불교철학 강연은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 총 8개의 주제로 나뉜다. 방송이 시작된 지난주에는 ‘고’(苦)와 '무상'(無常)이라는 주제를 통해 불교철학으로 바라보는 삶의 통찰을 전했다. 기존 단발성 강연 프로그램과 달리 EBS <명강>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심도 있는 강신주의 강연은 총 16회에 걸쳐 매주 월~목, 4일 간, 4주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 불교철학을 통해 강신주가 전하는 ‘종합인문학’ - 인연(因緣), 주인(主人)

강신주의 불교철학 강연은 단순한 ‘불교철학’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서양 철학을 통해 불교철학을 풀이하거나 강신주 특유의 쉬운 비유법을 활용하여 교향곡과 같은 예술 분야를 가지고 불교철학의 이해를 돕기도 한다.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불교철학이 아닌 종합인문학적 불교철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강신주가 전하는 ‘사랑’에서 ‘아낌’으로의 전환. 이번 주에는 총 4일에 걸쳐 인연(因緣)과 주인(主人)의 핵심을 다룰 예정이다.

△ 나를 괴롭히는 인연은 과감히 끊어라!

9강과 10강에서는 인연(因緣)을 다룬다. 인연이라는 단어는 언뜻 듣기에 좋은 의미로 다가오기 쉽다. 그러나 우리에게 좋은 인연만 있을까? 악연도 인연이기에 우리가 맺는 관계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강신주는 ‘인연’이란 기본적으로 소중하고 근사한 것이지만 때에 따라서 끊어내야 할 ‘인연’이 있다고 강조한다. 어리거나 혹은 미성숙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끊어야 할 인연’을 제대로 끊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강신주는 서양철학자 들뢰즈와 explication(설명), implication(함축)이라는 단어를 빌어 인연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미성숙한 시기에 맺은 나쁜 인연을 좋은 인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의 주름을 펼쳐야 한다고 말한다. 강신주가 전하는 제대로 된 ‘인연’ 만들기는 어떤 것일까?

△ 당신은 주인인가, 노예인가?

11강과 12강에서는 주인(主人)을 다룬다. 강신주는 주인을 설명하기에 앞서 김선우 시 ‘민달팽이를 보는 한 방식’을 낭독하며 강연을 이어간다. 껍데기가 없는 민달팽이는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집이 없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집이 없기에 민달팽이가 가는 곳이 집이 된다.

강신주는 ‘민달팽이’를 언급하며 ‘우리는 집에 묶여 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질문한다. 집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직장’에 ‘관계’에 또 다른 어떤 ‘집착’에 사로잡혀 사는 것은 아닐까? 그 때문에 우리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거나, 알아도 모른 척하며 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나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11강과 12강에 걸쳐 듣는다.

△ 사랑은 한 공기면 족하다

16강을 관통하는 ‘아낌’이라는 말은 다시 말해 곧 ‘사랑’이다. 현재 우리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강신주는 부모님을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남편을, 아내를, 친구를, 동료를 사랑하면서 사는 우리의 모습에 제동을 건다. 지금까지 타인과 나 자신을 진정 사랑한 것인지, 사랑한다고 믿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강연은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까지 확장된다. 강신주는 그에 대한 답으로 ‘사랑은 한 공기면 족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랑은 ‘아낌’이라고 말한다. 강신주가 말하는 한 공기의 사랑. 그 실천법은 무엇일까?

강신주가 불교 철학에서 찾은 ‘아낌’의 의미를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맞다고 믿었던 감정을 되돌아보고 그 감정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정립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