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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경 칼럼] “흔한 자기소개서, 흔한 이력서에서 탈출하라”

[한국강사신문 전민경 칼럼니스트] ‘평범과 비범의 차이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이느냐, 기울이지 않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몽테로랑은 말한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래서 평범함에서 노력을 조금 더 기울여서 특별함을 보여주면 흔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결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보통 취업준비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명언이나 광고 문구를 많이 쓴다. 성장과정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경우도 많다. 신기하게도 그 당시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는지 지원자들의 문구가 겹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이력서에 비슷한 스펙들을 나열한다. 나는 흔한 자기소개서를 많이 봐왔다. 자기소개서들 중에서 자신의 성장과정을 길게 나열하다가 앞으로의 포부만 밝히고 급하게 끝맺는 글도 많았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나고 몇 남 몇 녀라는 것들 등 이미 이력서에 명시되어 있는 신상 정보들을 나열하며 쓴다. 채용자들은 자기소개서에서 이러한 내용보다는 이력서에 나와 있지 않은 지원자의 다른 면들을 좀 더 알기를 원한다. 또한 여러 가지를 두서없이 나열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경험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생각을 했으며 대처했는지 혹은 무엇을 배웠는지 등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면 좋다. 이런 각자의 경험은 특별하다. 식상하지 않기 때문에 채용자는 자기소개서를 읽는 데에 몰입할 수 있다. 읽다가 식상하면 수십 명의 지원자들 것을 보는 채용자가 끝까지 정성스럽게 다 읽겠는가? 이미 채용자는 많은 서류를 읽느라 피곤하다. 

자기소개서의 장단점 항목에는 흔한 키워드가 너무 많다. 많은 지원자들이 사용하는 키워드는 간혹 서로 베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슷하다. 지원자들이 작성한 장점으로는 성실함, 원만한 대인관계라는 키워드와 단점으로는 과한 열정, 꼼꼼함 등이 많다. 공장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찍어내듯 자기소개서를 찍어낸 것 같은 느낌이 든 적이 있다. 

‘그들은 왜 모두들 과한 열정과 꼼꼼함을 단점으로 꼽을까? 자신의 단점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일까? 조금만 더 노력을 해서 다른 점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결같이 내용이 비슷한 지원자들은 마치 공장에서 막 찍어낸 같은 제품들 같았다. 

흔한 자기소개서에서 탈출하는 7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1. 첫 문장에서 읽고 싶게끔 만들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내용으로 짜깁기 하는 것은 금물이다. 떠도는 내용에는 모두 같은 명언이나 문구를 다들 사용하기 때문이다. 저는 어렸을 적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릴 때부터~ 등으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2. 여러 에피소드 보다는 한 가지 특별한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자신의 여러 경험들을 나열하다 보면 산만해지기 쉽다. 한 가지 경험을 활용하여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지 진솔하게 쓰는 것이 좋다.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좋지 않았던 일의 에피소드 등 무엇이든지 좋다.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아르바이트면 일석이조다. 

3. 군대 이야기는 너무 많이들 해서 식상하니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군대에서 힘든 것들을 극복하고 리더쉽을 키웠다는 내용을 작성하는 것은 흔한 자기소개서가 된다.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이야기는 모두가 가지고 있다. 전혀 특별한 스토리가 될 수 없다. 

4. 짧고 읽기 쉬운 단문으로 작성한다. 
인사 담당자는 수많은 지원서를 본다. 눈에 띄기는커녕 읽기에 피곤한 글은 안 읽을지도 모른다. 읽기 쉬운 글로 이미 피곤한 채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자. 

5. 과거 이야기에 대한 소재를 신중하게 선택한다. 
나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는 경험을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 

6. 자기소개서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내 경험을 통해서 나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직무에 대한 열정은 항상 플러스 요인이다. 스펙만을 강조하는 나열식의 자기소개서보다는 한 가지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풀어내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을 작성하고 관심 있는 직무에 대한 열정과 인성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줘라. 

7. 자기소개서를 쓸 때 회사의 인재상을 자신의 경험과 연관을 지어서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흔한 이력서에서 탈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전공이나 지원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은 스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이력서에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2. 지원하는 직무와 관계있는 인턴, 아르바이트, 해외경험을 작성한다. 너무 동떨어진 일들이나 너무 짧은 기간 동안만 잠깐 했던 일들은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짧은 기간의 아르바이트, 직무와 무관한 자격증을 마구잡이로 나열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단, 회계 관련 자격증이나 전문성 있는 자격증들은 작성한다.  

3. 취미와 특기가 지원직무의 성향과 일관성이 있는지 점검한다. 

4. 사진은 정장차림으로 깔끔하게 나오도록 한다. 과한 셀프카메라는 피한다. 

위에서 제시한 탈출하는 팁을 습득하여 흔한 자기소개서와 흔한 이력서에서 탈출하라. 흔한 것에서 탈출해야만 원하는 것, 즉 ‘합격’을 얻을 수 있다. 한 번에 당장 취업하고 싶으면 과감히 탈출을 감행하자. 

※ 참고자료 : 『한 권으로 끝내는 취업 특강, 스토리 스펙으로 단기간에 취업에 성공하는 비결(위닝북스, 2017)』

김장욱 기자  together@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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