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박정기 교수 출간 저서 (우) 박정기 명예교수 <사진 출처=카이스트>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카이스트(총장 신성철)는 생명화학공학과 박정기 명예교수가 대학과 기업에서의 경험을 회고한 저서 <어느 KAIST 교수가 말하는: 뒤돌아 볼 수 없었던 길>을 출간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박 교수가 우리 대학에 재직했던 30년간 경험한 연구 및 교육, 국제 학술 무대에서의 일화들을 바탕으로 기록된 저서에는 우리나라 산업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어온 변천사, 국내 학술단체가 걸어온 혁신의 길, 연구 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 사이의 교량이 되어 온 대학의 역할 설정 등에 얽힌 이야기가 소상하게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에 몸담기 전 기업의 요직에서 체험한 실무의 가치, 오랜 기간 국·내외 연구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하게 해준 의지의 원천과 그 배경 된 학창 시절의 일화 그리고 진솔한 가족사까지 연구자의 삶을 수십 년간 지탱해준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담아냈다.

박정기 교수는 “학문의 길을 앞서 걷다 보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자국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하며, “연구자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라고 출간 배경을 전했다.

박정기 교수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우리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KAIST 교수로 부임하여 정년 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LG, 대우그룹 및 한국기술개발㈜ 등의 생산 현장 및 연구소에서 기술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전기화학회 회장, 차세대이차전지 인력양성센터장, PBFC, IMLB 등의 국제학술대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2년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수훈했으며 2018년 국제배터리학회가 주관하는 〈IBA Technology Award〉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대표 저서로 영문판 『Principles and Applications of Lithium Secondary Batteries』가 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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