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7월 22일(수)부터 새 단장을 마친 디지털도서관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미디어 스튜디오와 편집석을 갖춘 미디어창작실을 신설하여 ‘새로운 정보미디어 생산 플랫폼’으로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 미디어창작실, 도서관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 확대 >
미디어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미디어창작실’은 10개의 스튜디오와 12석의 미디어편집석, 기획회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튜디오에는 카메라, 마이크, LED 조명, 배경 스크린 등이 구비되어 있어 누구나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미디어편집석에는 전문 영상·음향 편집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어 촬영한 영상을 곧바로 편집하여 웹상에 업로드할 수도 있다.
< 디지털자료실, 태블릿PC 관내 대여 등 모바일서비스 강화 >
각종 원문DB(국립중앙도서관 소장자료를 디지털화하여 온라인상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자료임), 국내외 학술DB, 미디어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료실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노트북 이용수요를 반영하여 노트북·모바일 이용석을 51석 확대했으며, 230여 대의 최신 PC를 설치하고, 태블릿PC의 관내 대여 서비스 등을 통해 디지털 자료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에 사색을 위한 공간까지 >
이용자들의 미디어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국립중앙도서관은‘1인 미디어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도서관 중앙의 초록쉼터를 새롭게 조성하여 디지털 속의 아날로그 사색 공간도 마련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디지털도서관은 앞으로 디지털정보미디어 생산의 거점이 되어, 개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자신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도서관의 모든 시설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nl.go.kr)의 ‘디지털도서관 예약’ 메뉴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될 때까지 전일 예약을 통해 일부 좌석만 개방할 예정이다. 디지털도서관 이용과 예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National Library of Korea)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있는 국립도서관이다. 1945년 10월 15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개관하였다. 1974년 남산으로 이전하였다가 1988년 5월 서초구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하였다.
본관과 2009년 5월 말 개관한 국립디지털도서관, 2006년 6월 말 개관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있으며, 본관은 부지면적 14만 2233㎡, 건물면적 34,773㎡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이다. 국립디지털도서관은 연면적 38,212㎡(11,499평), 지상 3층, 지하 5층 규모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부지면적 1만 2316㎡, 건물면적 8,05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강남구 구 학위논문관 자리에 위치한다. 부속건물로는 사서연수관, 자료보존관이 있다.
도서관협력망의 중앙관으로서 전국 658개 공공도서관이 16개 지역대표관을 중심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협력사업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자료의 수집, 정리, 분석, 보존, 축적 및 공중에의 이용, 각종 서지의 작성 및 표준화와 국제표준자료번호제도의 운영, 국내외 도서관과의 협력 및 자료의 교환, 독서의 생활화를 위한 시책의 수립 및 실시 등의 임무를 띠고 있다.
조직은 2015년 기준 관장을 비롯하여 3부(기획연수부, 자료관리부, 디지털자료운영부), 3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1연구소(도서관연구소)로 이루어져 있다.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서울시 유형문화재 및 등록문화재 고서는 17종으로, 국보 제148-2호 《십칠사찬고금통요(十七史纂古今通要) 권17》, 국보 제319-1호 《동의보감》, 보물 제523-1호 《석보상절(釋譜詳節) 권6,9,13,19》 등이 대표적이다.
※ 참고자료 : 국립중앙도서관(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