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일(일) 17시 25분 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이것이 진짜 탐험(1~5부)”가 재방송된다.

눈부신 풍경을 간직한 태양계의 별, 지구. 때로는 요동치고, 격렬히 뿜어내며 살아 숨 쉬는 생명체처럼 움직이고 있다. 원초적인 대자연과 지구의 속살을 만나는 여정, 이것은 여행이 아니라 탐험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적도의 파란 불꽃, 인도네시아. 천국으로 떠나는 모험, 태평양 파라다이스 타히티. 거대한 빙하와 얼음 화산을 품은 아이슬란드. 해저협곡과 절벽이 만들어낸 기묘한 풍경, 포르투갈까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아찔한 감동을 느끼는 모험가들의 ‘진짜 탐험’이 시작된다.

△ 제1부 강호상(서울대 GBST 산학교수)과 함께 적도의 불꽃, 인도네시아: 적도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땅, 인도네시아는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부글부글 요동치는 이 땅에는 과연 어떤 모험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뜨거우면서도 파란 불꽃 일렁이는 카와이젠(Kawah Ijen)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고요한 밤, 짙게 내린 어둠을 뚫고 카와이젠 화산을 오르는데! 힘겹게 도착한 정상에서 진귀한 ‘밤의 화산’ 풍경이 펼쳐진다. 밤이면 밤마다 나타나는 푸른색 불꽃이 바로 그 주인공. 화산 내부에서 새어 나오는 가스가 공기와 접촉하며 푸른빛을 연출한다. 그런데 낮의 카와이젠은 반대로 온통 금빛 풍경으로 가득한데, 이곳에서 카와이젠 황금을 캐는 광부 우장 씨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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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캐는 황금은 바로 순도 99%의 유황! 우장 씨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숨쉬기도 힘든 엄청난 양의 유황 가스 속에서 일한다. 세상 어떤 탐험가보다도 귀한 삶의 보물을 찾는 우장 씨와 하루를 같이 보내며 그의 뜨거운 인생을 만나본다.

마두라섬(Madura Island)! 라랑안 토콜(Larangan Tokol) 마을의 사람들은 꺼지지 않는 불꽃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불꽃의 정체는 땅에서 샘솟는 천연가스다. 마두라 족은 그 불 위에서 밥을 짓고, 물을 데운다. 적도의 불꽃과 함께 살아가는 인도네시아의 풍경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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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부 예지원(배우)과 함께 파라다이스 어드벤처, 타히티: 남태평양 120여 개의 섬을 대표하는 휴양지인 타히티섬(Tahiti Island).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이 여생을 보낼 정도로 사랑했던 지상낙원이기도 하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와 산호초에 둘러싸인 환상적인 풍경은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천국을 즐기는 탐험은 어떤 모습일까.

타히티 본섬에 위치한 테아후푸(Teahupo'o)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이곳은 대륙을 집어삼킬 듯 파도가 거대하고 빨라 세계적인 서핑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역동적인 파도를 자유자재로 즐기는 서퍼들을 만나 파도타기 실력을 엿보고, 서퍼들만 안다는 특별 아지트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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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히네섬(Huahine Island)의 마에바(Maeva) 마을은 고대 왕족의 중심지로 500년 이상 된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기로 유명한데. 그 정체는 바로 V자 형태로 쌓은 돌로 덫을 만들어 파도가 물러갈 때 물고기가 갇히는 사냥 방식이다. 현지의 삶에 완전히 젖어 든 예지원 씨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거대 전갱이를 직접 잡아 올렸다. 갓 썰어 만든 스테이크와 전통 회무침 푸아송 크루(Poisson Cru)도 맛본다.

타히티의 북서쪽에 위치한 보라보라섬(Bora Bora Island)에선 진짜 낙원을 만날 수 있다. 해저 산맥처럼 섬 외곽을 감싸고 있는 산호 띠 리프(Reef)는 파도를 막아 수심이 진하고 옅은 확연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뿐만 아니라 보라보라섬에는 수많은 해양 생물을 포함해 경이로운 자연으로 가득한데. 가오리와 함께 바다를 누비고, 에메랄드빛 자연과 교감하며 이번에도 온몸으로 천국을 만끽한다. 이것이 진짜 누구나 꿈꾸던 천국으로 떠나는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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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부 김승섭(충남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과 함께 거대한 얼음의 강, 아이슬란드: 억겁의 세월 동안 스스로 변모해 온 아이슬란드의 빙하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움과 아찔한 모험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물들어 있는 여름의 아이슬란드. 2000년 전 빙하가 녹아 만든 퍄르드아울글류불 협곡(Fjaðrárgljúfur Canyon)에 발을 담그고 대자연을 느끼며 탐험을 시작한다.

솔헤이마요쿨(Sólheimajökull)에선 일반적인 빙하와는 다르게, 화산재가 남아 있는 검은 빙하를 만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울퉁불퉁한 얼음 산등성이에 절로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데. 그 틈 사이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낸 크레바스(crevasse)와 물린(moulin)은 바로 지구가 살아 숨 쉬는 증거다. 미지의 땅에 도전하는 탐험가의 마음으로 외줄에 의지해 빙벽 탐험을 하고, 빙하가 만든 무지개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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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에 위치한 큰 반도, 웨스트표르드(Vestfirðir)로 간다. 빙하가 만든 피오르가 절경을 이루는 이사표르드(Ísafjörður)에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머드 축제! 스무 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진흙 속으로 몸을 던져본다. 한 발 내딛기도 힘든 질펀한 진흙 속에서 격렬한 승부를 펼치는 사람들! 경기가 끝나면 빙하가 녹아 만든 얼음의 강에서 열기를 식힌다.

빙하의 속살을 만나는 마지막 모험!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빙하 중 하나인 랑요쿨(Langjökull)에는 지표면 아래 자연 그대로의 얼음동굴이 존재한다. 길이가 500m나 되는 랑요쿨 얼음동굴은 얼음의 움직임까지 측정할 수 있다는데! 몬스터 트럭을 타고 신나게 달려가 신비한 동굴 탐험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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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부 김승섭(충남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과 함께 아이슬란드 화산 원정대: 아이슬란드는 해저 판의 틈에서 분출된 용암이 만든 섬이다. 국토의 33%가 화산 지역으로, 11%는 빙하로 덮여있다. 덕분에 뜨거운 화산섬 위에 차가운 빙하가 동시에 펼쳐져 있는 경이로운 풍경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냉정과 열정 사이, 그 반전매력의 모험을 즐기기 위해 얼음 화산의 기억을 쫓아가 본다.

1875년 화산 활동으로 인해 크게 함몰된 아스캬(Askja) 화산 분화구 지대. 시간이 흐르면서 함몰지에 물이 채워져 신비한 색깔의 칼데라 호수가 형성되었다. 힘겹게 산을 올라 ‘지옥’이라는 뜻의 비티 호수(Viti Lake)에 이른다. 그러나 이름과는 반대로 지옥 호수 안에서 유유히 수영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천국을 느낄 수 있는데. 시리도록 푸른 색깔과, 탐험 중에 실종된 과학자의 이야기가 숨은 이 호수에서는 어떤 비밀이 감추어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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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얼음 화산이 뿜어내고 있는 지열 에너지를 가장 잘 활용하는 땅이기도 하다. 나우마스카르쓰(Námaskarð)의 사람들은 엄청난 양의 수증기와 함께 음식을 만들고 있다! 지구의 숨결로 탄생한 그야말로 ‘지구의 요리’다. 지구의 에너지를 먹는 맛은 어떨까.

4천 년 전 폭발한 쓰리흐뉴카기구르 화산(Þríhnúkagígur Volcano)으로 간다.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2012년에 처음 공개된 마그마 동굴은 지름이 4m 경이나 되어 규모 면에서 매우 압도적이다. 또한 120m나 되는 길이의 지하 전용 엘리베이터까지 있다는데! 지하 엘리베이터로 내려가서 만나는 얼음 화산의 속살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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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부 타일러 라쉬(방송인)와 함께 협곡과 절벽 사이, 포르투갈: 바다 속 지면의 융기하고 파도가 깎아낸 땅, 포르투갈! 대서양 바다에 맞선 포르투갈은 다른 어떠한 나라보다 해저협곡과 절벽이 즐비해 있다. 오늘의 탐험가, 타일러 씨와 함께 해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른 풍경을 찾아 떠난다!

대서양 연안의 나자레(Nazaré)에는 깊이 5,000m의 해저협곡과 바다가 만들어낸 괴물 파도가 몰려온다. 그 파도 위에 당당히 맞서는 서퍼, 가렛 맥나마라 씨. 그는 2013년 100피트 높이의 파도타기에 성공하여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한 번 아찔한 파도를 마주한 맥나마라 씨. 이번에도 괴물 파도를 거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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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지금도 포르투갈 절벽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포르투갈 남부 최고의 휴양지 알가르브(Algarve)의 알가르 세코(Algar Seco). 수백 년 동안 파도와 바람에 의해 기암절벽과 그 사이로 신기한 동굴이 만들어졌다. 바위를 뚫을 만큼의 거센 파도와 바람이 세기를 짐작해보고, 보트를 타며 수십 개의 동굴 속을 누벼본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산악지방 세하 다 이스트렐라(Serra da Estrela). 지중해성 기후로 목초가 잘 자라 양과 염소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그 아래 있는 농가에서 특별한 치즈 제조 과정을 엿보고, 꽃가루와 포르투갈 할머니의 손맛이 더해진 풍미 좋은 꿀 치즈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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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서양으로 돌아와 ‘포르투갈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해변 마을, 아제냐스 두 마(Azenhas do Mar)로 향한다. 느지막한 저녁, 거세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을 간직한 해안 절벽을 바라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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