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부산시 부산근대역사관은 2020년 여름방학 특강으로 ‘미션! 부산 역사에 깃든 대한제국’ 근대역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에 걸쳐 오전(10:00~12:00)과 오후(14:00~16:00) 각 1회씩, 총 6회 동안 진행된다.

교육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부산근대역사관에 전시된 유물과 사진을 이해하고, 근대역사관에서 특별히 제작한 ‘미션 카드’를 통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우리나라 근대사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특히 오는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부산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카메라 든 헝가리의사 보조끼 데죠, 1908>과 연계하여 대한제국 시기 부산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소개하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격동의 근대사를 학생들이 즐거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험하면서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으로 회당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4일 오전 9시부터 부산근대역사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modern) ‘교육 신청’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단체 접수는 받지 않는다.

최정혜 부산근대역사관장은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대한제국 시기, 부산의 역동적인 변화상과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근대역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게시물을 참고하거나, 전화로(051-601-1821) 문의하면 된다.

<사진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편 부산근대역사관는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2가에 있는 부산 근현대사 중심의 역사 박물관이다.

한국 근대 역사의 산실인 부산근대역사관은 일제 강점기 1929년 지어진 건물로 최초에는 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 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다. 해방 후인 1949년부터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 되었다. 이 후 부산시민들의 끊임없는 반환요구로 미문화원이 철수하고, 1999년 대한민국정부로 반환된 것을 그 해 6월 부산시가 인수하였다.

이 건물이 침략의 상징이었던 만큼 부산시는 시민들 에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근대역사관으로 조성하였다. 전시내용은 외세의 침략과 수탈로 형성된 부산의 근현대역사를 중심으로 하였다. 개항기 부산, 일제의 부산수탈, 근대도시 부산, 동양척식주식회사, 근현대 한미관계, 부산의 비전 등으로 구성하였다.

부산근대역사관에는 근대에 일본과 무역이 이루어지던 부산항의 역사를 담은 ‘부산의 근대개항 전시실’과 일제의 부산 수탈 등의 악행에 대한 사실을 전시한 ‘일제의 부산수탈’, 근대 도시로서의 부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근대도시의 부산’, 일본이 조선의 경제를 지배할 목적으로 1908년 설립한 국책회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21세기의 한미관계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정립해야 할 시점에서 되짚어보는 ‘근현대 한미관계’, 부산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부산의 비전’ 등의 전시실이 있다.

※ 참고자료 : 부산근대역사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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