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파는 스토리, “브랜드 마케팅을 배우다!”

[한국강사신문 김효석 칼럼니스트] 많은 사람이 상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를 먼저 본다. 즉 브랜드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잘 해주는 사람이라도 신뢰도가 없으면 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줄 사람은 없다. 설사 말을 듣는다 해도 건성으로 듣거나,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데 필요한 부분만 들을 뿐이다.

브랜드 마케팅의 대표적인 예가 명함이다. 어느 회사의 어느 부서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신뢰도의 차이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설득을 잘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상대에게 신뢰도를 얻는 전략을 잘 펼쳐야 한다.

먼저 SNS를 활용해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기술 중 한 가지는 활자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떠도는 말과 달리 문자로 만들어진 자료는, 그 자료의 진위를 따지기 전에 무의식적이고 우선적으로 신뢰부터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유명한 강사나 교수에 대한 신뢰도를 검증할 때도 학위와 논문, 저서들의 유무부터 따져본다. 한 권의 책이라도 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즘은 영상 매체에 출연한 경력도 신뢰도 형성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일부이겠지만 이렇게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출연료를 받기는커녕 방송사에 돈을 지급하고 방송에 출연하는 이들도 있다고 할 정도다. 신뢰를 파는 설득전문가가 되려면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평소에 적극적인 저술활동이나 방송출연 같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SNS를 활용한 개인 홍보 마케팅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블로그 운영을 권장한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과 달리 블로그는 일상의 이야기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개인적인 공간이다. 학술적인 데이터베이스로 남길 수도 있고, 자신을 표현하는 포트폴리오의 성격도 강하다. 블로그는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블로그 만드는 법을 배워두면 네이버 등 포털 검색을 통해 인터넷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블로그에 게재되는 내용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과 연계해서 자신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드러난 일상의 모습은 나중에 자신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SNS활동에 전념함으로써 자기 브랜드를 개척하면서 큰 수익을 얻는 이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SNS공간은 결코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간혹 SNS가 열린 공간이라는 특성을 인식하지 못한 이들이 비밀 일기장에서 써야 할 일들을 올려놓았다가 한순간에 망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공인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이름이 나기 전에 활동했던 기록이 인터넷에 남아서 자신의 목을 조이고 뒤통수를 치는 일들을 비일비재하게 볼 수 있다.

그만큼 활자로 옮겨놓은 기록은 떠도는 말보다 영속성을 갖고, 자신과 타인에게 신뢰도를 높여주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할 때는 먼저 자신이 얼마나 목적의식을 하고 활용하는지 수시로 점검해 봐야 한다. 잘 활용하면 자신의 전문성과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지만, 잘못 활용했다가는 어느 한순간 그동안 쌓아 놓았던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SNS를 잘 활용하는 방법의 하나가 고객이나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에 대한 칭찬이나 좋은 점을 부각해 올리는 것이다. 칭찬 중에 최고 칭찬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고, 그것보다 더 좋은 칭찬은 대중에게 글로 표현하는 칭찬이다.

SNS에 고객이나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에 대한 칭찬을 올려 보라. 어떻게든지 그것을 알게 된 상대는 신뢰를 갖고 내가 하는 일이라면 진심으로 함께 하려는 자세를 보이게 된다. 인터넷은 무한의 공간이다. 폭발하는 데이터 속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알리려면 일정이상의 데이터를 사람들에 계속 공급해 주어야 하기에 습관을 들여 꾸준히 할 것을 권장한다.

상상을 초월한 데이터가 여러분들 눈앞에서 나타났다 사라져간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내가 올린 자료가 남아 있어서, 그것을 본 사람이 자신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SNS를 활용한 신뢰도를 높이는 홍보 마케팅 전략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적극 활용해 신뢰를 파는 스토리를 완성하자.

※ 참고자료 : 김효석&이경우&이승훈의 『OBM 설득마케팅(일월일일,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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