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부산광역시립구덕도서관(관장 박미자)은 오는 8월 20일 오전 10시 도서관 지하 1층 문화강좌실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을 위해‘코로나 블루 극복 마음건강 지키기’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날 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김기현 팀장이 정신건강과 우울증에 대한 이해, 우울증의 예방법과 치료법 등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김 팀장은 질의응답과 상담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7월 30일부터 구덕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자료봉사과 220-3850~2)

박미자 구덕도서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심신을 회복하는 소중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부산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편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우울증(depressive disorder)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성적저하, 대인관계의 문제,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이다.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 의학적 질환이다. 우울증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은 항우울제 투여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내의 저하된 세로토닌을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고,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증이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되는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내용, 사고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거의 매일, 거의 하루 종일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이라 하고 이 경우에는 단순한 기분 전환이 아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은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생활 및 환경 스트레스,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등의 원인이 있다.

1. 생물학적 원인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초래된다. 흔히 세로토닌이라는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저하가 우울증과 관련된다. 항우울제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여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한다.

2. 유전적 원인

우울증은 유전 질환이 아니다. 다만,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 친척이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약간 높을 수 있다.

3. 생활 및 환경 스트레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4. 신체적 질환이나 약물

암, 내분비계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치료약물도 일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병원에입원한 내외과계열 환자의 20%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우울증은 원인을 치료하면 우울증도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감별진단 할 필요성이 있다.

※ 참고자료: 우울증(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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