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제 도입, 관람객 시간당 최대 30명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2월 10일 임시 휴관에 들어간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오는 8월 3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부터 적용된 보건복지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조정 방안’에 따른 것이다. 방안에 따르면 수도권 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

입장객 수는 시간당 최대 30명, 1일 24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할 때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한 후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 명부 등록과 수기 방명록 작성이 의무화된다. 37.5℃ 이상 발열자는 입장이 불가하며 양평군 보건소로 통보 조치된다.

학습관 내부는 시간당 10분씩 소독·환기 조치 후에 관람객을 받게 되며 1일 1회 전체 방역소독도 별도로 실시한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국민들의 여가활동 제약으로 불편과 피로감이 높았으나,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관람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민물고기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에서 운영하며 민물고기의 생태를 학습하는 장소이다. 2003년 7월에 개관하여 어름치, 쉬리 등 희귀한 민물고기 70여 종을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다. 생태학습관 내부 1층에는 토종 민물고기 위주로 65종 3500마리 정도가 있다. 2층 체험전시실에는 낚시 체험을 비롯해 물고기 동판 어탁, 물고기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오락기 등 23개의 체험 코너가 설치되어 있다. 영상학습실에서는 물고기와 관련된 자연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다. 생태학습관 앞의 생태연못에는 노랑어리연,수련, 가래, 택사 등 희귀 수생식물이 있고 노루오줌, 동자꽃, 삿갓사초 등의 토종 야생화 50여 종을 관찰할 수 있다. 민물고기 수족관, 체험전시실, 생태연못, 터치풀 등 다양한 학습공간을 갖춘 경기도 내 유일의 민물고기 생태 체험 전시시설로 평소 가족단위 관람객이 연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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