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6일(목)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물 오른 여름’ 제4부 ‘오지의 여름 기억법’이 방송된다.

또르륵 흘러내리는 한 방울 땀에도 온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계절, 여름이다. 허나 마당에 파도를 심고, 계곡으로 울타리를 두르며, 잔물결로 옷을 해 입은 이들에겐 이 여름의 기억은 다르게 적히지 않을까. 물 오른 덕에 이 여름도 안녕한 이들을 만난다.

△ 제4부 오지의 여름 기억법: 오지는 산골 놀이터, 숲은 원시림처럼 우거지고, 물은 티 없이 맑게 흐르는 경북 영양의 최고 오지에 터 잡은 장인순 씨. “숲의 정령들이 저를 받아준 것 같아요” 손수 만들었다는 흙 화덕에서 솔방울 숯으로 구워낸 삼겹살과 두메부추, 양파를 조물조물 버무려 만든 양파김치는 여름날의 별미. 이 외에도 그녀의 텃밭엔 포슬포슬한 감자와 완두콩, 개복숭아와 토마토, 더덕까지 아주 풍성하다.

<사진출처=EBS 한국기행>

비밀의 계곡을 즐기다, 비 오듯 땀 쏟아지고, 일거리가 넘쳐날수록 더 신이 난다는 인순 씨. 오지에 터 잡은 까닭이자, 무더운 여름도 마냥 기다려지는 집 앞 계곡 때문. 물맛도 그만이고, 힘차고 씩씩한 물살 덕에 여기서 빨래를 하면 비누 없이도 깨끗해진단다. 우거진 숲을 더 헤쳐내고 들어가면 선녀들이 놀다가 갔을 법한 맑고 깨끗한 비밀의 계곡도 있다. 오지의 이 여름은 또, 어떻게 기억될까.

한편 내일 7일(금)에는 ‘물 오른 여름’ 제5부 ‘여름은 살아 있지’가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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