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한양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는 본교 출판부의 <글로벌 개발 임팩트 투자>(저자 주성수)와 <조선인민군: 북한 무력의 형성과 유일체제의 기원>(저자 김선호)이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모두 선정되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글로벌 개발 임팩트 투자>는 학술부문 사회과학분야에, <조선인민군: 북한 무력의 형성과 유일체제의 기원>은 역사·지리·관광 분야에 선정되었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판 활동을 고취하고, 지식기반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선정하는 우수도서의 명칭이다. 2020년 올해 10개 분야에서 총 400종의 도서가 선정되었다.

<글로벌 개발 임팩트 투자>는 2016년 KOICA의 '사회적경제 접근의 혁신적 방안' 연구를 시작으로, 같은 해 교육부가 지원한 '개발 임팩트 투자' 3년 연구의 결과로 나오게 되었다. 해당 도서에서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빈곤 경제학’(Poor Economics) 교수들의 빈곤퇴치 사례들이 포함된 임팩트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과 혁신적인 개발 임팩트 투자 사례 등을 다룬다.

저자인 주성수 교수는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이자 제3섹터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시민사회와 사회적 경제 연구 및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어 <조선인민군 : 북한 무력의 형성과 유일체제의 기원>은 역사학자가 처음으로 쓴 본격적인 북한군 전문연구서로, 새로 발굴한 자료를 통해 인민군이 창설되고 북한체제가 형성되는 과정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민군이 소련군을 모델로 창설되었다는 통설을 뛰어넘어, 소련군·중국군·일본군으로부터 다양하게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풍부한 자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기존 연구서와 달리 인민군의 형성 과정을 일제시기부터 살펴보고 있으며, 한반도 전체로 확장시켜 분석한다.

저자 김선호 HK연구교수는 조선인민군을 주제로 북한식 사회주의체제의 형성과정과 동아시아의 냉전체제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트랜스내셔널 지구공동체를 향하여, 『6·25전쟁과 1950년대 서울의 사회변동, 『분단시대 월남민의 사회사』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세종도서는 전국 공공 도서관 등 총 9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선정도서 목록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와 세종도서 온라인시스템(bookapply.kpip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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