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강대학교 생명과학전공 신준혜 연구교수, 김성룡 교수 <사진 출처=서강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생명과학전공 김성룡 교수 연구팀이 클로렐라에서 질소 결핍 유도성 프로모터를 이용한 재조합 단백질 발현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클로렐라는 녹색 단세포 미세조류로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식품 보조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왔다. 서강대 김성룡 교수 연구팀은 클로렐라에서 분리한 질소(N) 결핍 유도성 프로모터와 새로운 신호펩티드를 이용하여 항암면역증강 단백질인 hG-CSF를 극지 종인 Chlorella sp. ArM0029B 와 표준 종인 Chlorella vulgaris UTEX 395에서 성공적으로 발현시켰으며 합성된 단백질을 클로렐라의 배양 배지에 성공적으로 생산시킴으로써 이제까지 동물이나 미생물에서 생산되던 hG-CSF를 식물(미세조류)에서 최초로 발현함과 동시에 산업화의 기반을 확립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클로렐라의 내재 시스템을 사용하여 유용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한 세계 최초의 보고이며,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식물세포에서 발현 효율을 증진시키는 후속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해당 연구는 해수부 극지연구소와 농림부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신생 바이오벤쳐회사인 ㈜피토맵으로 1억원에 기술이전 되었다. 해당 논문은 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인 Scientific Reports에 지난 7월 29일 게재되었다. (논문명 : The establishment of new protein expression system using N starvation inducible promoters in Chlor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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