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글로벌 시대이다. 첨단 기술 장비들의 발달로 인해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무역과 거래가 클릭 몇 번으로 성사된다. 12시간이면 세계 어디든 하루 만에 갈수 있고, 특정 나라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서비스는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팔리고 있다. ‘세계화’, ‘글로벌 경제’, ‘미래사회’라는 말들이 연일 미디어로부터 쏟아진다. 하지만 세계화, 글로벌 경제, 미래사회라는 말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어가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결국 이런 말들이 지향해야 할 곳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1977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거주하다 말라리아, 풍토병, 눈병 등에 걸려 사경을 헤매다 살아난 최초의 아프리카 전문 NGO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창옥 대표는, 그런 병에 걸리게 한 신을 원망하기보단, 힘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라는 신의 계시로 받아들이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인 케냐 키베라 슬럼가에서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매일매일 의미 있는 땀을 흘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던지는 네 가지 메시지가 있다. 바로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인들과 대화하고’, ‘책을 읽고’, ‘부지런히 진실 되게 일하라’이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라는 말은 곧 자신의 가치를 기부하라는 것, 즉 내 마음속의 선한 영향력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세계인들과 대화하라 함은, 외국에 나가보면 특히 많은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한국을 얼마나 부러워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며, 동시에 나와 다른 문화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배울게 많다는 말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삶의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며, 부지런히 진실 되게 일하는 자는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과 같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일을 멈춘다거나, 움직임을 멈춘다는 것은 결국 죽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녀의 특기 중 하나는 어려운 사람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것이다.

“세계화, 글로벌 경제, 미래사회라는 말들은 거창하게 들리지만 결국 그 속에 ‘사람’이란 게 빠져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나누었을 때의 기쁨은 이러한 말들이 주는 거창함보다 보다 실질적이고 가슴에 와닿는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동은 오직 그것을 행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축복입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미래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에서 ‘아프리카전문국제구호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최악의 슬럼가 구제사업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우물파기, 화장실 개선, 재봉틀 기부, 고아와 십대 미혼모 및 미망인 여성들의 자활경제 기술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문화체육교류 등 다각적인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정부 기관, 현지 NGO, 제 삼국 NGO 등 단체들과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사업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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