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어요' 의 최현아 작가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김유라 기자] "독박육아에 시달리며 육아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생각하던 엄마가 어떻게 1년 만에 출간 계약서 3개를 가지게 됐을까?"

"연년생 아이를 키우며 어떻게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네이버 tv, 브런치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해서 전업주부에서 남편만큼 버는 디지털노마드가 됐을까?"

그녀는 이야기한다. “온라인에 글을 썼을 뿐이라고.” 

다시 꿈꾸는 어른들의 학교, 다꿈 스쿨(대표 유대열)에서 지난 1일 토요일 <유혹하는 온라인 글쓰기 특강-온라인에 글을 ‘잘’ 쓰면 생기는 ‘신기한’ 일들>이 열렸다. ‘온라인 글쓰기 방법은 따로 있다!’라고 말하는 최현아 강사를 만나봤다. 최현아 강사는 현재 ‘미소작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어요!>라는 저서를 출간했으며, 미니멀라이프 연구소와 스토리 팩토리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당인정 프로젝트, 토글스 프로젝트, 우은시 프로젝트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런칭하였다. 2020년 출간 예정작으로는 토해내는 글쓰기, 비움효과 등이 있다.

Q. ‘온라인 글쓰기 방법은 따로 있다!’라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A. 온라인 글쓰기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자 다른 글쓰기와의 차이점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시의성 둘째, 소통성이다. 온라인 글쓰기는 전통적인 방식의 글쓰기와는 달리 비교적 짧은 글을 자신의 sns 등에 통해 게시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글들은 당시의 감정, 시대상, 이슈 등을 즉각적으로 반영한다. 즉 생생한 글쓰기인 셈이다. 하루만 지나도, 어제의 글은 과거의 글이다. 오늘의 글보다 즉각성이 떨어진다. 이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좋다. 게다가 온라인 글쓰기의 대부분은 댓글이 달린다

블로그, 인스타, 페이스북, 브런치 모두 다 그렇다. 댓글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온라인의 인연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지만, 온라인이야말로 나와 가치관이 맞는 사람을 가장 쉽게 찾기 쉬운 곳이다. 내 경우만 해도 주변에 글을 쓰는 사람이나 사업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글을 쓰고 사업을 하는 인연은 모두 온라인을 통해 만났다. 그 소통을 이어주는 것이 댓글이다. 글을 쓰는 것만큼 댓글에도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소통하자. 분명 좋은 인연으로 이어진다.
 
Q. <최근 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어요!>를 출간했다. 책 소개를 보니 전업주부임에도 남편에게 육아휴직을 요구했다. <유혹하는 온라인 글쓰기 특강>과 관련이 있을까? 

A. 사실 남편의 육아휴직의 시작은 ‘육아우울증’과 ‘독박육아’ 때문이었다. 연년생 아이 둘을 혼자서 키우려니 말 그대로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SOS를 쳤고, 그 결과가 ‘전업주부 남편의 육아휴직’으로 돌아왔다. 단순히 힘들어서 선택한 결정이었지만, 남편의 육아휴직으로 인해 나는 세상을 달리 보게 되었다. 사람이란 것이 신기하게도 상황을 조금만 바꾸어도 생각까지 달라진다. 대학, 대기업, 결혼, 출산 등으로 짜여진 일련의 생의 주기를 깨게 된 것이 남편의 육아휴직이었다. 그 조그만 틈 덕분에 다른 세상으로 눈을 돌리게 됐는데, 그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온라인 글쓰기’였다.

남편의 육아휴직 덕에 몸과 머리에 여유가 생겨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가라는 막연한 꿈을 가졌기에 시작했던 일이 제법 커졌다. 온라인 세상은 생각보다 다이나믹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남편만큼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3건의 출간계약과 지금 하고있는 여러 개의 사업과 프로젝트 역시 이 온라인 글쓰기가 시발점이 되었다.

Q. 강연 대상이 자신을 브랜딩하고 싶은 엄마들, 자기계발과 성장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자신의 이름이 콕 박힌 책을 쓰고 싶은 엄마들, 디지털노마드가 되고 싶은 엄마들. 모두 ‘엄마들’이다.

A. 엄마가 되어 본 사람들은 안다. 엄마들의 삶이 얼마나 처절한지, 엄마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한지. 그것을 알기에 ‘엄마 편파 강의’를 제작했다. 물론 엄마가 아닌 분들도 도움이 되었다는 후기가 많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몰랐다. 내가 엄마들을 이렇게 사랑하게 될지. 엄마과 되는 과정을 ‘부드럽게’가 아니라 ‘혹독하게’ 겪어서인지 엄마들에게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간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우은시(엄마들을 위한 강연 플랫폼) 역시 같은 맥락이다. 엄마들의 열정은 정말 말로 다 못한다. 우은시는 주말 새벽 6시에 진행되는데 정말 다양한 엄마들이 모여든다. 그 새벽에 말이다. 그리고 모두 하나같이 충만한 표정으로 돌아간다. 엄마들의 갈급한 배움의 욕구가 느껴진다. 엄마들을 위한 또 다른 깜짝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다꿈스쿨에서 주관하는 이번 <유혹하는 온라인 글쓰기 특강>은 세상을 달리 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브랜딩 방법, 1가지 재주로 3가지 파이프 라인을 만드는 방법, 연년생 엄마의 심플한 시간 관리 방법 등으로 구성되며, 8월 12일까지 다꿈스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