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응급의료교육장을 휴관하게 된 구는 보완책으로 지난 7월 21일, 28일 2회에 걸쳐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범 추진한 바 있다.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도로 구는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하기로 했다.

강의는 8월 11일(화)부터 10월27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에 열린다. 수강 희망자는 교육일 7일 전까지 응급의료교육장 이메일(rlarkgus28@gangbuk.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컴퓨터·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가능 여부 등 준비사항을 고려해 신청자 중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학습에는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이 사용된다. 구는 기기 상태와 시스템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고 마네킹, 자동심장충격기 등 장비를 참가자에게 배부한 후 강좌를 실시한다.

강북구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운영 <사진출처=강북구청>

강연은 1급 응급구조사 전문강사들이 담당한다. 참여자들은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출석을 확인한 뒤, 강의 자료와 영상을 시청하면서 강사의 시연을 보고 압박 깊이를 나타내는 불빛형 마네킹으로 직접 가슴압박을 실습하게 된다. 이때 움직임으로 가슴압박의 속도를 측정하는 어플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압박속도의 교정도 받을 수 있다.

강북구는 비대면 방식을 이용한 교육을 통해 참여자 간 밀집도를 낮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규모의 인원이 모이기 어려운 가운데, 주민들이 심정지 대처 방법을 익히고 습득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응급의료교육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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