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전북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2017년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다곤대학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단장 방극수 교수)이 한글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한국어 교본(1, 2급) 500여 권을 다곤대학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되는 한국어교본은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영호)가 지역 5개 대학 교수들의 참여로 완성된 새만금 드림 한국어 교본이다. 기증되는 500권은 모두 전북 국제교류센터가 지원했다. 지난 7월 28일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에서는 방극수 단장과 이영호 센터장, 전북대 이귀재 대외협력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본 기증식을 가졌다.

그간 전북대는 다곤대학에 유용식물센터를 설치해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기술과 산업화 지원을 이어나가면서 다곤대학이 유용식물자원의 증식과 활용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다곤대학으로부터 유용식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2만7천여 평의 방대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유용식물이나 국내 약용작물 등의 연구 공간도 확보했다.

특히 올 초에는 전북대가 다곤대학에 컴퓨터 60여 대와 이학계열 교수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600여 권의 전공 서적을 기증, 관련 학과 전공도서실이 개관하는 등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전북대와의 교류로 인해 활성화됐던 다곤대학의 한국어 강좌가 중단됐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어 교재 지원을 통해 다곤대학 학생들이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이 가능하게 됐다.

방극수 단장(한약자원학과교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국제교류센터에서 다곤대학에 한국어 교재를 지원해 줘 양 대학 간 우호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전북국제교류센터의 지원은 국제협력을 위한 관과 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고, 전라북도의 홍보와 해외인력의 현지교육을 통한 유능한 인력수급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귀재 대외협력부총장은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국제적 홍보와 인재양성에 뜻을 같이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러한 의미가 빛을 잃지 않도록 대학 차원에서도 더 많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 전북 국제교류선터장은 "앞으로 대학이 추진하는 국제협력에 적극 협조하여 전라북도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동남아시아 각 대학에 관과 학의 공동참여는 잠재적으로 전라북도 산업기반의 우수인력양성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