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강남도서관(관장 최미연)은 가정내에서의 독서지도법에 관심 있는 학조부모 30명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13시부터 15시까지 2020년 학부모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가정에서 실천하는 하브루타 독서지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부모캠퍼스 사업은 지역사회에 기반은 둔 도서관이 학부모캠퍼스로서 기능하며 지역별 학조부모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 주체로서의 학조부모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가정에서 실천하는 하브루타 독서지도」는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인 김금선 강사가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가정내에서의 독서지도법, 하브루타 질문법 3단계, 한국적 하브루타 등 하브루타를 중심으로 독서지도법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4차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차시 <하브루타 독서법 소개, 한국적 하브루타>, △2차시 <하브루타 독서토론, 개념질문법 1, 2단계>, △3차시 <하브루타 효과 및 개념질문법 3단계 >, △4차시 <그림 하브루타 및 개념질문법4단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남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자녀와 가정에서 같이 보내는 여가가 늘어난 학조부모님들에게 가정 내에서의 독서지도법을 안내하고 하브루타 교육법을 강의하며 지역사회 학부모교육의 장으로서 지역사회 학조부모의 학조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의 만족도 향상 및 학조부모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교육청강남도서관 홈페이지(http://gnlib.sen.go.kr)를 참조하거나 정보자료과(02-3448-4741 내선35)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출처=서울시교육청>

한편 하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된다.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교육법이긴 하지만 공부법이라기보다 토론 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부모나 교사는 학생이 궁금증을 느낄 때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토론을 이어가지만, 답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만 한다.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완벽하게 체득할 수 있고 새로운 해결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브루타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하브루타를 하는 두 사람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이스라엘 교육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 격언은 이런 문화에서 나왔다. 탈무드 교육전문가인 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셀런스 회장은 “토론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며 “논쟁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참고자료 : 하브루타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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