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 봄, 마주 봄, 같이 봄 … ‘책 읽는 마포 한 책 읽기’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마포구 내 도서관에서는 크고 작은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연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8 책 읽는 마포 한 책 읽기’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됨에 따라 독서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올해의 도서를 선정해 지역주민의 독서 및 독서토론을 장려하는 이번 사업은 서울도서관이 사업비를 지원하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포구 내 공공도서관 및 사립 작은도서관을 포함한 총 19개 도서관이 모두 참여한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9개 도서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각 도서관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독서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마포구 컨소시엄은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도서 2권, 청소년도서 2권, 성인 도서 1권 총 5권을 선정했다. 주민들이 매일 접하는 보편적 문제를 반영했는지, 주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가능한지를 살폈다.

어린이 도서로는 서울 시내 곳곳을 배경으로 개발과 공존문제를 그려낸 어린이 도서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권정민 지음, 보림)와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아파트 사이에 세워진 철문을 물리치는 아이들의 이야기인 ‘절대 딱지’(최은영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가 있다.

청소년 도서는 독립운동가로서 활동한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육아일기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일상을 담은 ‘제시 이야기’(박건웅 지음, 우리나비)와 공부 스트레스, 친구 고민과 같이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진 마음속 갈등에 대한 조언을 담은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하지현 지음, 창비)가 선정됐다. 성인 도서로는 적정임금을 키워드로 노동문제를 돌아보는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홍사훈 지음, 루비박스)가 선정됐다.

각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선정도서를 읽고 주제의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한 책 도서코너를 마련했다. 또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의 대출 통계를 시각화함으로써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주민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2018 책 읽는 마포 한 책 읽기’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지속한다. 선정도서들의 주제와 관련된 영화 상영회, 저자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19개 도서관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그림자연극과 손바느질로 책 속 캐릭터 만들기 활동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한, 독서토론 활성화의 사업 취지에 맞도록 오는 10월 말 각 도서관의 독서동아리 회원이 모두 참석하는 연합독서토론회가 진행된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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