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준서 칼럼니스트] 무언가를 정리하지 않은 이유로 정리를 당한 적은 없는가?

일이 될 수도 있고, 관계가 될 수도 있고,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정리는 일도 관계도 상황도 아니다. 바로 몸이다. 그럼 자신의 몸으로부터 정리를 당한다는 표현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15년 동안 요가강사를 하면서 다양한 수업들을 진행했다.

힐링요가, 아쉬탕가요가, 핫요가, 비트요가, 아디다스요가, 빈야사요가, 젠링요가, 플라잉요가, 폼롤러요가, 워킹요가, 인사이드요가, 아로마요가, 인요가, 필라테스 등등. 더 많은 종류가 있지만, 모두가 내가 접하고 수업을 하게 된 요가다. 이 요가들은 각각의 특성을 지닌다. 하지만 기본은 하나다.

현대사회에서 암, 우울증, 알레르기, 면역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늘어나고 있다. 몸을 너무 아끼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무릎이 쑤시거나 허리가 결리는 증상들이 커진다. 몸을 더 움직이지 않고 약이나 빠른 방법들을 동원한다. 몸이 좋아지는 과정보다 결과만을 바란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움직이고, 바른 자세로 잘 움직이는 것이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던 히포크라테스는 ‘걷기는 가장 훌륭한 약이다.’라고 말했다. 걸으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진다. 나이가 들어 무릎이 쑤시거나 허리가 결리는 증상도 줄일 수 있다. 치매도 걷기로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좋아진다.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암 뿐만 아니라 우울증, 알레르기증상, 면역성 질환 등에 대한 예방은 물론 치료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병은 걷지 않아 생긴다.

모든 요가에는 잘 걷기 위해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요가만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요가를 통해서 잘 걷는 방법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바른 걸음 걸이로 자신의 몸을 정열하자. 요가를 하지 않는 시간에도 걷는 자세만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할 수가 있다.

바르지 않는 걸음걸이로 인해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면서 뼈도 약해지고, 혈액순환도 되지 않는다. 거부하려해도 거부할 수 없는 지방들이 우리를 지배한다. 근육이 아닌 지방이 우리 몸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바른 걸음걸이로 병을 낫고 기대수명을 늘리며 아프지 않게 100세까지 사는 방법!

걷기만으로도 달라질 인생이 기대되지 않는가?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걸음걸이를 되짚어보자. 바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생각지 않게 온몸에 축척된 지방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자. 지금 당장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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