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교육청, '한 학기 한 권 읽기' 연수 실시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이 지난 3일 15시 "한 학기 한 권 읽기, 슬로우 리딩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요!"라는 주제로 관내 초, 중학교 33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 지원 연수를 실시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교과서에 실린 부분적인 지문보다는 책 한 권을 선정하여 수업 시간 내 독서 시간을 확보하여 천천히 읽고 깊게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나누는 토론과 글쓰기 활동까지 연계하는 교육 활동이다.

신대정 교육장은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학교에 안내되었으나, 경력이 적은 교사가 많은 강진의 특성상 구체적으로 적용해 보는 연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고 있는 교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연수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번 연수는 2015 교육부 교과연계 독서수업교사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등 슬로리딩 및 온 책 읽기 수업을 실천하고 있는 유새영 선생님(나주중앙초)을 강사로 초빙하여, 6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어떻게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지 실습을 통해 진행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의 의도가 좋다고는 생각했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오늘 함께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같이 읽고 토론하고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어떻게 진행하는지 확실하게 감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이번 방학 동안 국어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2학기 때에 학생들과 함께 활동들을 전개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마리아 교육지원과장은 "오늘 연수를 받은 연수생을 중심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에 대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해 보도록 하자."며 함께 배우며 가르치는 교사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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