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한밭도서관이 7월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밭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인문독서아카데미 세 번째 주제인 ‘인류의 시원과 미래의 역사’ 무료강의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밭도서관은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인문학으로 성찰하는 삶의 의미’라는 큰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 옆 인문학’, ‘영화로 세상읽기’ 에 이어 세 번째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무료강의에는 서평가로 알려진 이현우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이현우 작가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이현우 작가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세계 문학,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로쟈의 러시아문학 강의』,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애도와 우울증』,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아주 사적인 독서』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 이현우 작가는 유발 하라리의 저서인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인류의 시원과 미래의 역사’에 대해 매주 화요일 2시간씩 4회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현우 작가는 사피엔스가 세상의 지배가가 되는 과정과 인지혁명과 농업혁명의 의미를 짚어보고, 과학혁명의 눈부신 성과와 함께 진화사와 문명사의 이면은 무엇인지, 그리고 사피엔스의 미래에 대해 성찰하는 내용으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인류가 지구에 영향력을 미치게 된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로서 인류세의 의미를 이해하고 호모 데우스로의 길을 연 인본주의 혁명의 빛과 어둠을 살펴본다.

아울러 유례없는 기술의 힘을 통해서 신과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될 사피엔스(호모 데우스)가 봉착한 선택지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우리의 선택을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 참가신청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전화(자료정책과042-270-7455) 및 방문 접수하면 되고, 선착순 100명 이내로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한편, 한밭도서관은 오는 10월 5일까지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두 번째 주제인 ‘영화로 세상읽기’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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