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송지우 기자] 영어는 짧은 기간 동안에 큰 성취를 이루기 어려운 과목인 만큼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학습 방향이 가장 고민되는 이들이 바로 초등학생, 중학생이다. 학년마다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학습의 양,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만큼 각 영역별 수업에 있어 저학년, 고학년의 구분, 수준별로 효과적인 커리큘럼을 완성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보다 촘촘하고 디테일한 수업 준비가 필요하다 보니, 이런 과정을 거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강사나 원장이 교육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영어학원 운영 철학이 중요하다.

클라이어학원 평택 용죽캠퍼스의 배성미 원장은 ‘아이들이 즐거워야 영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학생들의 각 시기에 맞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곳은 평택 용이동에 개원한지 1년 6개월 된 어학원으로 창의융합, 소통 역량을 가진 글로벌 인재가 될 아이들을 위한 러닝메이트 학원이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용죽캠퍼스는 지난 기말고사에서 전 수강생 A등급의 목표를 이루고, 수강생의 2/3 이상이 97점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그 성과로 클라이 베스트학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배성미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그 비결을 밝혔다.

배 원장은 그 비결이 우선 학습 방법에 있다고 보고, 먼저 초등부의 학습 커리큘럼에 대해 설명했다. “초등부는 영어 원서 읽기와 다채로운 경험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사소통 중심 수업을 위주로 구성해 쉽고 재미있게 흥미를 돋우려 노력한다. 초등영어는 아이들이 감정적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쉬움을 느끼는 것이 가장 먼저다.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절차 속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면, 창의력과 사고력, 판단력 향상에 도움을 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초등부도 고학년인 5학년부터는 입시 영어 입문이 필요하다는 것이 배 원장의 생각이다. 이렇게 영어 학습이 이어지고, 어느 정도 학습 이해력이 기반이 된 중등부는 바뀌는 교육 평가제 중 과제 중심 평가 영역에 맞게 쓰기(Writing) 중심의 수행평가와 문법 중심의 지필 평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중등부도 고학년인 중3부터는 입시영어를 위한 1:1 개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면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용죽 클라이어학원은 듣기, 말하기, 쓰기 영역 등 영역별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배성미 원장은 각 영역별로 중요한 요소에 따라 수업 방식을 다르게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인 말하기는 ‘내가 경험한 것을 반복 패턴으로 말하기’, ‘역할 말하기’, ‘연극하기’ 등의 상황을 설정해, 이에 맞춰 소리 내 자신 있게 말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다음 단계인 읽기는 기본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말하는 속도에 맞추면서 읽을 수 있게끔 시간을 측정해 주며 실력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끊어 읽기, 감정 넣어 읽기 등 여러 방법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읽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마지막 단계인 쓰기 영역에서는 학생들이 흩어져 있는 단어를 연결하며 기본 구조를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원서 모방을 시작해 배경지식을 쌓도록 하고 있다. 무엇보다 쓰기 단계는 말하기와 읽기 단계가 갖춰줬을 때 이뤄지는 영역이다 보니, 실제 생각을 토론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각 시기에 맞는 학습 커리큘럼과, 영역별 세분화된 수업 방식을 연구하고 갖추기까지는 배성미 원장에게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영어 학습에 대한 신념이 있었기에, 기존 학부모들의 ‘암기식의 공부가 정답’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배 원장은 “초등 저학년은 재미있는 수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영어는 ‘될 때까지 책임진다’라는 마음가짐 하에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신뢰하고 따라 주시는 학부모님들의 믿음으로 지역 내 성공학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는 클라이어학원 용죽캠퍼스에도 있었다. 그러나, 매일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했고 학원에 들어서는 순간 손 소독과 체온 측정, 환기, 1m 간격 유지 등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클라이영어 시스템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완벽한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대응해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적은 수의 강사진으로도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반의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점이 상당히 크게 체감되고 있다는 것이 배 원장의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배성미 원장은 아이들의 영어 학습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단순히 시험만을 위해 단기간에 성적 올리기로 급급한 ‘암기 중심’의 학원은 오래가지 못한다. 정책 변화에 따라 교육 트렌드에 맞게 학생 중심 토론, 참여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학원을 선택하시기를 바란다”며,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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