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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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오늘 10() 2245EBS1 세계의 명화에서 영화 이창(Rear Window)’이 방송된다.

1957224일 한국에서 개봉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이창은 출연진으로 제임스 스튜어트 주연, 그레이스 켈리, 웬델 코리, 델마 리터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00, 네티즌 평점 8.87, 112분 분량의 미국 미스터리스릴러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이창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사진작가 제프는 카레이싱 촬영 도중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의지한 채 자신의 방에서 무료하게 지낸다. 그는 카메라 렌즈로 주변 이웃들을 훔쳐보기 시작한다. 갓 결혼한 신혼부부, 미녀 무용수, 슬픈 표정으로 혼자 지내는 미스 고독, 병든 아내와 남편 등 주변의 평범한 이웃을 관찰하던 중, 제프는 어느 집의 병든 아내와 남편이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목격한다.

제프는 남편이 커다란 가방을 들고 집을 들락거린 이후 그 부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의심을 품는다. 더구나 톱과 칼을 만지작거리고, 화단을 파헤치던 강아지에게 신경질을 내는 남편의 모습은 제프의 의심을 더욱 부채질한다. 제프는 연인 리사와 간호사 스텔라의 도움을 받아 부부의 집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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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화작품사전>은 영화 이창1954년에 제작된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로, 이웃을 훔쳐보던 사진작가 제프가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누군가의 삶을 훔쳐보며 만족을 얻는 영화 관객의 우화로서, 영화 관람 행위의 윤리적 문제를 스릴러 장르의 관습에 담아내 개봉 당시보다 후대에 큰 영향을 남겼다. 1998년 미국영화연구소(AFI)이창을 최고의 영화 42위에 꼽았다.

영화 이창은 서스펜스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1954년 작품이다. 이 시기는 히치콕의 창조적 역량이 거의 절정에 다다랐을 무렵이었고, 이는 공포영화의 걸작이라 평가받는 를 발표했던 1963년까지 지속된다. 현기증(1958),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 싸이코(1960) 등 영화사 최고의 걸작 모두가 이 무렵 발표한 작품들이다.

1925년에 영국에서 데뷔한 히치콕은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였던 데이비드 O. 셀즈닉에게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940년 연출한 레베카는 히치콕의 첫 할리우드영화이자 아카데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수상한 작품이다. 히치콕은 영화 포스터에 당대 최고 배우보다 이름이 더 크게 프린트될 만큼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감독이었지만, 비평가들에게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히치콕은 멜로드라마에 기반한 서스펜스영화나 공포영화 등의 상업영화 감독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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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예술성을 발견한 것은 이후 프랑스 누벨 바그를 이끈 카이에 뒤 시네마의 프랑스 비평가들이었다. 프랑수아 트뤼포 등의 프랑스 비평가들은 장르영화를 추구하면서도 예술적인 개성이 넘치는 히치콕만의 서명을 발견했고,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히치콕의 예술적 완성도는 곧잘 순수영화(pure cinema)라는 말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히치콕 영화의 시각적, 형식적 탁월함을 증거하는 표현이다. 실제로 히치콕은 영화의 주제보다는 시각적 표현 방식에 집중한 감독이었다. 그의 영화에서 시각적 형식은 영화의 내용을 설명하거나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내용이나 관객의 감정(특히 서스펜스)까지 창조했다. 히치콕과의 대화의 서문에서 프랑수아 트뤼포가 이야기하듯, 어느 날 갑자기 영화의 소리가 사라져 무성영화 시대로 돌아간다 해도 히치콕은 아무 불편도 겪지 않을 감독이었다. 왜냐하면 히치콕은 설명적 대사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시각적 이미지의 힘만으로 영화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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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영화 <이창>은 알프레드 히치콕과 관객이 함께 관음을 하는 작품이다. 오프닝부터 카메라를 창가에 고정시키고 히치콕의 시선을 따라다니면서 앞집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후 <로프>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히치콕이 바라보는 시선에 한정된 채로 그가 바라보는 정보만을 습득하게 된다.

부러진 기부스를 하고 있고 고열에 시달리는 제프리(제임스 스튜어트)를 훑어보고 서서히 시선을 돌려서 앞집을 관찰하면서 잠자고 있는 제프리 곁에 우리가 위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제프리가 앞집을 관음하듯이 우리는 제프리의 아파트를 관음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집안을 둘러보면서 그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그의 여자 친구가 누구인지, 다리가 왜 부러졌는지에 대해서 관음만으로 어느 정도의 정보를 제공한다. 고급 카메라와 범상치 않은 사진들은 사진작가임을 추측하게 만들고 자동차가 폭발하는 사진을 통해서 왜 부상당했는지에 대한 부분도 추측할 수 있게 만든다. 그 후 제프리의 대사는 우리가 관음을 통해서 습득한 정보가 상당히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오프닝과 해답을 내려주는 과정은 <이창>이 흘러갈 방향을 말해주고 있다. <이창>은 관음만으로 얻은 정보를 통해서 제프리와 히치콕과 관객이 함께 머리싸움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미스테리 스릴러로 가득 찬 작품이다.

<영화 이창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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