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골·영동·지동·팔달문시장, 수레 위에 100여 권의 책 진열한 간이 도서관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7월부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수레에 담아 비치하는 ‘레인보우 책수레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수레 도서관이 마련된 곳은 4개 전통시장(못골·영동·지동·팔달문시장)이다. 못골시장 내 쉼터, 영동시장 청년몰, 지동시장 순대타운,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각각 책이 진열된 아담한 수레가 있다.

책수레 위에 진열된 교양도서·베스트셀러 등 100여 권의 책은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상인 누구나 자유롭게 읽고, 제자리에 갖다 두면 된다.

수원시 선경도서관, 4개 전통시장에 '책수레 도서관' 마련 <사진=수원시청>

선경도서관은 올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레인보우 책수레 도서관’과 함께 ‘레인보우 캐리어 책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레인보우 캐리어 책 배달 서비스’는 한 달에 한 번 어르신들이 읽기에 알맞은 책, 신청도서 등을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경로당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팔달구 관내 3개 경로당(매산·우만선경·인계삼성 경로당)에서 운영 중이다.

‘레인보우’는 무지개처럼 시 전체를 책 읽는 분위기로 물들인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

김병익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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