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육아정책연구소(소장 백선희)는 2020년 제9호 이슈페이퍼 「초등입학기 자녀 가구의 육아서비스 수요 및 대응방안」(이정림 연구위원)을 발간했다.

초등입학기 자녀 가구의 육아서비스 정책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부모의 취업 유무 및 가구 특성 등에 따른 육아서비스 수요 및 요구를 분석하였다.

초등입학기인 초등 1학년 자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육아서비스는 ‘학원’(81.0%)이며, 다음으로 ‘부모 직접 돌봄’(74.4%), ‘방과후학교’(62.7%), ‘초등돌봄교실’(16.6%), ‘조부모 돌봄’(10.6%)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에서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초등돌봄교실 이용 만족도가 높은 편(매우 만족+대체로 만족, 84.2%)이지만, 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는 16.6%로 많지 않았다.

초등입학기 자녀를 둔 가구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후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할 시, 대부분 사교육으로 돌봄을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초등입학자녀 부모들은 초등돌봄교실이 돌봄 위주로만 운영되어 아동의 흥미 유발이 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하였다.

본고에서는 육아서비스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목표로 하여 초등입학자녀 가구의 육아부담과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안하였다.

초등돌봄교실은 학부모 수요 및 학교여건에 따라 초등학교 1~3학년 중심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서울특별시교육청, 2019).

정부는 초등돌봄교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나 초등돌봄 수요 증가 속도와 비교하면 공급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교육부, 2018).

이에 본고에서는 초등입학자녀 가구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방안으로 초등돌봄교실의 확대 및 내실화, 지역사회 기반 돌봄 기능 강화를 제안한다. 그 외에 공공부문 육아지원기관 및 프로그램 제공 확대, 맞춤형 육아지원서비스 제공, 아동의 놀이권 보장, 시간지원 정책 내실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 상세한 내용은 「초등입학기 자녀 가구의 육아서비스 수요 및 대응방안」 이슈페이퍼(2020-09) 및 「영유아 가구의 육아서비스 수요 및 대응방안(Ⅱ)(이정림･구자연･김한솔, 2019)」연구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홈페이지→KICCE연구→연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