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공과대학(학장 조영래)이 대형국책사업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거나, 우수 연구성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논문에 게재한 소속 교수들에게 「STAR 연구자상 및 우수 연구자상」을 수여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공과대학 교수들의 사기진작과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올해 처음 신설돼, 10월 14일 교내 상남국제회관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STAR 연구자상」은 연간 50억 원 이상의 대형국책사업을 유치한 재료공학부 김광호 교수, 조선해양공학과 이제명 교수,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신현석 교수 등 3명이 선정돼 수상했고, 「우수 연구자상」은 고분자공학과 김일 교수, 전기공학과 김희제 교수, 전자공학과 엄일규 교수, 기계공학부 정지환 교수 · 이태경 교수 · 이병용 교수,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오정은 교수 등 7명이 수상했다.
「STAR 연구자상」 첫 수상자인 김광호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글로벌프론티어 사업(2013∼2022년, 사업비 약 1,000억 원)으로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반 미래소재 연구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조선해양공학과 이제명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선박 개발용 필수 연구개발 설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사업(2019∼2024, 사업비 370억 원)’의 총괄책임자이다.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의 신현석 교수는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의 ‘건전한 도시물순환 인프라의 저영향 개발 연구단(2012∼2018, 사업비 257억 원)’을 부산대에 유치해 국가의 수자원 연구개발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우수 연구자상」은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JCR 상위 3% 이내, IF 10 이상, JCR 상위 5%이내와 동시에 IF 8 이상)에 우수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했거나, 10억 원 이상의 국책사업을 유치한 교원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STAR 연구자상 및 우수 연구자상」은 대형국책사업 유치로 대학의 위상을 높인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양적으로 치우쳤던 연구실적을 질적으로 평가해 포상을 확대함으로써, 공학계열 학문의 우수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연구성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첫 시상을 시작으로, 연 2회 수상자를 선정해 연구역량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