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청각·언어 장애인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손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언어 ‘수어’를 배우는 ‘2018년 하반기 사랑의 수어교실’ 수강생을 8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 반드시 목소리일 필요는 없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두 손이야말로 그들을 대변하는 언어이자 마음이고 소리가 된다.

이번 사랑의 수어교실은 8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2시간씩 구청사(종로구 삼봉로 43) 다목적실에서 오전반(10시)과 오후반(7시)으로 나뉘어 열린다. 반별로 각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사랑의 수어교실 <사진=종로구청>

수어교실 진행은 종로구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인 정원갑, 김은혜 강사가 맡았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 수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도 있는 내용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총12회 수업 중 80% 이상을 수강할 시에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사랑의 수어교실은 수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8월 3일까지 사회복지과(02-2148-2565)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 종로구수어통역센터(02-730-5563)로 방문·전화 신청하거나 이메일(islee2015@mail.jongno.go.kr) 접수하면 된다.

종로구는 수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수어통역센터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사랑의 수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상반기 수어교실은 신청자가 많아 접수가 조기 마감됐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이어져 수어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하반기 수어교실 또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사랑의 수어교실이 장애인 분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몸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또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 이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사람중심 명품종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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