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서거 50주년 기념 특집
태일이 남긴 소리 “너는 나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염원했던 전태일을 기리며 오늘을 노래하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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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오늘 12일 목요일 밤 10KBS1 TV에서 <다큐인사이트-너는 나다>가 방송된다.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외치며 타오른 19701113, 그날로부터 정확히 50년이 지났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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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인사이트-너는 나다>에서는 1인칭 독백 내레이션으로 전태일의 시각에서 여전히 열악한 오늘날의 노동 환경을 살펴보고 가수 양희은, 안치환, 하림, 래퍼 치타가 출연해 2020년의 모든 전태일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무대를 선보인다.

만약 전태일이 살아 있다면 - ‘1948년생 전태일이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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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경제활동 인구 421만 명, 노인 빈곤율 세계 1위인 대한민국에서 73세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폐지를 줍거나 단기 계약직 노동자가 되는 것이다. 2020, 1948년생 전태일이 살아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1948년생 경비원 전춘원 씨. 경비가 해야 할 일이 아니지만 잘리지 않기 위해경비원들은 관리사무소와 주민들의 갑질을 오늘도 묵묵히 견디고 있다. 그들의 고단한 하루를 따라 가봤다.

50년 후, ‘10대 노동자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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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꿈꾸며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직업고등학교 학생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전태일의 외침 이후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먼저 열악한 곳으로 내몰리는 10대 노동자들. 세상은 친구들에게 안정되고 안전한 일자리를 줄 수 있을까? 때 묻지 않은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떠올려본다.

나의 어머니’, 김미숙 당신의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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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비를 아껴 산 풀빵을 어린 시다와 미싱사들에게 나눈 전태일. 언제나 누군가의 누이아내어머니로 일을 해온 그녀들. 그중에 김미숙 씨가 있다. 이 시대의 이소선 여사라고 불리는 고 김용균의 어머니를 만나본다.

나는 세상의 모든 너이고 너는 아직 나를 알지 못하는 나다.’는 말을 일기장에 남긴 전태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염원했던 그를 기리며 오늘을 노래하는 뮤직 다큐멘터리는 오는 1112() 10시 방송된다.

한편, 전태일은 1948826일 경북 대구시에서 장남으로 태어났고, 1954년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주하여 남대문국민학교를 다녔다. 1963년 대구에서 살다가 다시 1964년 상경하여 1965년부터 서울 평화시장의 의류제조회사에서 시다, 재단사 등으로 일하였다. 1969년 평화시장 재단사 모임인 바보회를 조직하고 열악한 노동조건과 근로기준법 위반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여 노동청에 진정을 하였지만, 노동자들의 호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699월부터 19704월까지 건축 노동자로 일하다가, 19709월평화시장으로 돌아와 삼동친목회를 조직하고 노동조건 실태 설문 조사를 하고, 정부, 언론 등에 개선을 요구하였다. 이후 다락방 철폐, 노동조합 결성 지원, 노동조건 개선 시위 기획 등을 하였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전태일은 19701113일 평화시장에서 유명무실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하고 분신 항거하였고, 그 날 밤 숨을 거두었다. 그의 자살 이후 평화시장에 청계피복노동조합이 결성되어 민주노조운동을 전개하였다. 그의 어머니 이소선은 아들의 유언에 따라 청계노조와 노동운동에 헌신하였다. 또한 전태일의 분신 자살은 정부의 산업화과정에서 희생 당하던 노동자의 삶이 사회문제로 크게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한국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 학생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1970년대 이후 한국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1984년전태일기념사업회가 조직되었고, 1985년전태일기념관이 개관하였다. 전태일재단에서는 전태일문학상전태일노동상을 시상하고 있다. 198811월 전태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 대회가 개최되면서 매년 11월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02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는 전태일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공식 인정하였다.

전태일 : 참고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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