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빌딩 등 빌딩매매의 모든 것, 빌딩을 사랑에 빠진 남자 ‘빌사남’ 이야기

[한국강사신문 김윤수 칼럼니스트] 꼬마빌딩 등 빌딩매매의 매입시기도 중요하지만 매각시기에 따라 실질적으로 시세차익이 발생되기 때문에 꼬마빌딩도 오르는 타이밍, 즉 매각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꼬마빌딩 건물주가 일반적으로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는 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채무·세금 등 건물주에게 불가피한 사정이 생기거나 아니면 갈아탈 꼬마빌딩의 매입을 위해서이다. 여기서 문제는 상당수의 건물주들이 ‘이 금액이면 팔지’라는 생각으로 매각 후에 대한 계획 없이 내놨다가 시세보다 조금 더 준다고 해서 매각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꼬마빌딩을 매각하고 난 후 매각한 건물보다 더 좋은 건물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 오히려 꼬마빌딩을 매각하지 않는 것이 돈을 버는 길이다. 그래서 주요 지역 건물주들은 대대손손 매각을 하지 않고 꼬마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가치가 더 오를 것을 알기 때문이다.

꼬마빌딩의 가치가 오른다는 걸 알 수 있는 신호는 매각의사가 없는데 인근 중개사무소에서 적극적으로 매각 여부를 묻거나 매각을 진행하려고 할 때이다. 보통 중개사무소에서는 손님이 없어도 매물을 확보하려고 연락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매물이 많아야 손님이 와도 여러 매물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꼬마빌딩에 대한 평가를 하여 손님들이 좋아할만한 건물을 A급, B급, C급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A급 매물의 경우는 자주 전화를 하고 몇 번이고 찾아가 건물주와 친분을 유지해 놓는다. 하지만 C급 매물은 신경을 쓰지 않고 전화조차 하지 않는다. 만약 A급 매물처럼 부동산에서 반응이 온다면 본인 건물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꼬마빌딩을 매각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꼬마빌딩을 매각할 이유가 생겼다면 너무 비싸게만 매각하려고 하지 말고 매도인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매수인이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조건을 협상할 게 있으면 서로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주고받고 조율해 가면서 진행해야 계약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빌딩매매 계약이 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