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과 함께 시원한 휴가를 보내는 방법 추천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져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8월, 시원한 곳으로 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직장, 학업 등으로 서울시내를 벗어날 수 없다면… 실망하지 말고 서울 도심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는 8월,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시원한 문화시설의 프로그램부터 열대야를 극복할 야간 야외행사까지… 서울시는 문화예술로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10가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8월호>를 통해 8월 한 달간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21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8월호>는 서울문화포털 및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민청, 미술관, 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주요 광장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2018 서울문화로 바캉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 ▲2018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등과 함께 한 여름 서울의 밤을 시원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 우선 8.10(금)~11(토) 이틀간, 서울시내에서 즐기는 문화바캉스 <서울문화의 밤>이 올해 11회째를 맞아 <서울문화로 바캉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왔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3개의 광장에서 영화, 음악, 그래픽경연, 눈 조각 전시 등 각 광장별 다른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장 뿐 아니라 서울시 대표 문화시설 6곳에서 ‘아트 바캉스’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니, 사전에 일정을 확인하여 서울에서 문화로 바캉스를 즐겨보자.

○ 8.15(수), 광복절에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성시연 지휘자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JTBC 팬텀싱어2 우승자인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 ‘포레스텔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를 함께 만날 수 있다. 탁 트인 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서울광장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2018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무료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설공연으로 오는 8월에는 총 10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열정 넘치는 시민아티스트부터 인기 락밴드 장미여관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일정 및 출연진을 미리 확인해보자.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여름시즌 프로그램 <한 여름밤의 광화문 ‘한.夜.광’>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1(토)까지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 세종문화회관의 공연과 전시를 식사권, 숙박권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한야광패키지’부터 다양한 온오프라인 참여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광화문의 밤.밤.BAAM 이벤트’까지 여름한정 이벤트에 참여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우리 전통음악을 만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8.8(수)~19(일) 기획공연 포커스 <가면희>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 탈춤 ‘양주별산대’, ‘봉산탈춤’, ‘강령탈춤’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전통 탈춤을 탈춤보존회와 젊은 탈꾼들의 공연을 통해 가까이에서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서울의 대표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8월, 각 전시장별 다채로운 전시프로그램은 물론, 오는 8.29(수)에는 서소문본관에서 <콘서트+뮤지엄나이트>를 진행한다. 저녁 7시 30분, 여러 뮤지션들이 펼치는 한여름 밤 미술관 콘서트와 함께 열대야를 날려버리기를 기대한다.

도심 속 박물관에서도 전시,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관람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전시실의 전시 외에도 오는 8.23(목)까지 1930~50년대 서울의 모습을 35mm 흑백영화로 볼 수 있는 <아날로그(35mm필름) 감성영화제>가 열린다. 매주 화·목, 흑백영화를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자.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8.19(일)까지 <흑자의 멋, 茶와 만나다> 특별전시가 진행되며, 25(토)에는 <사계콘서트 ‘여름’>의 마지막 공연으로,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클래식 뮤직 페어라인’의 휴(休)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휴가철에 멀리 떠나지도 않고도 휴가 기분을 만끽하고자 한다면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옥에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9.30(일)까지 <남산골바캉스2>에서 옛 선조들의 피서법으로 알려진 시원한 한옥 대청마루에서 낮잠 자기 ‘오수(午睡) 체험’, 한옥에서 여유롭게 다양한 책을 읽는 ‘한옥만화방’과 함께 놀아보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일,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전시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도서관>에서는 8.14(화)~26(일), 대학생 광고 연합동아리 ‘애드레날린’이 ‘내가 본 서울’을 주제로 영상, 인쇄, 설치 광고를 제작·전시하여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보다, 서울”>이 진행된다. 각 자료실별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테마 도서 전시’도 만날 수 있으니, 독서로 뜻깊은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밖에 오는 8월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21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내용은 서울문화포털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는 8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며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입장료가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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