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다큐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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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2() 2150EBS1 <다큐프라임>에서는 너무 가깝게 있어 잘 몰랐던 의자와 당신의 이야기, 2의자와 나가 방송된다.

의자 없는 삶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다수 시간을 보내는 의자! , 학교, 회사, 카페 등 일상의 모든 공간에 의자가 있으며 사람들은 그 의자 위에서 일하고, 휴식하고, 소통하고, 꿈을 꾼다.

그렇게 사람과 가장 밀접한 가구인 의자에는 앉는 사람의 인생이 녹아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투탕카멘의 황금 옥좌에서는 화려한 파라오의 삶이, 고흐의 의자에서는 천재 화가의 애달픈 삶이 느껴지듯 말이다. 그래서 의자를 탐구하는 것은 곧 사람을 탐구하는 것과 같다. 당연하게 앉고, 쉽게 쓰고 버렸던 의자 하나에도 기나긴 역사가 존재한다. 내가 앉은 이 의자는 어떻게 탄생하여 나에게 오게 되었을까? 도대체 인류에게 의자란 무엇일까?

의자의 기원부터 20세기를 대표하는 명작 의자들, 의자를 바라보는 인간의 심리, 더 나아가 좋은 의자에 대한 고찰까지! 19년간 목수 생활을 하며 의자를 남달리 생각해 온 배우 이천희와 의자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2 의자와 나(1222일(화), 큐레이터: 이천희/배우·목수)

[사진출처=EBS 다큐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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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의식하지 못할 뿐, 늘 우리의 곁에 존재하며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사진 명소로 유명한 제주의 한 목장. 이곳에 의자가 없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의자 하나로 삶의 풍경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의자 만들기 프로젝트’. 햇살 좋은 날, 배우 이천희와 목수 삼인방이 모여 각자가 꿈꾸는 의자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의자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아마 용도와 기능성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모양은 투박해도 제 몫을 해내는 을지로의 길거리 의자들이 있다. 이 의자들을 약 3년에 걸쳐 촬영해온 소동호 작가를 만나, 좋은 의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의자는 어떤 존재일까. 의자와 관련된 직업군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생존을 위해 서 있어야만 하는 제빵사, 또 생계를 위해 앉아있어야만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두 사람 모두에게 의자는 필요하며 간절한 존재이지 않을까?

덴마크에서 온 모델 시슬에게 의자는 가족과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존재이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하는데. 의자에 기대는 것은 비단 몸뿐이 아니라, 마음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침내 끝이 보이는 의자 만들기 프로젝트’. 의자마다 어느 공간, 누구에게, 어떤 쓰임새로 사용될까? 우리 삶에서 결코 떼려야 뗄 수 없는 의자. 지극히 개인적인 사물, 의자와 내가 얽혀 살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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