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숙명여자대학교]
[사진 출처=숙명여자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는 교양교육연구소(소장 황영미)가 지난 19국가별 대학 교양교과목 및 교재 개발 현황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한국 등 5개국 100여 명의 학자들과 대학 교양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1회 대학교양교육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양교육연구소가 지난해 선정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화상플랫폼 ZOOM으로 진행됐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해외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중국 대학의 교원 및 연구자들의 참여도가 돋보였다. 중국 플랫폼과 연결시켜 송출된 학술대회는 해외 관람인원만 900여 명에 달했다.

학술대회는 황영미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으며, 우리대학 영어영문학부 육성희 교수가 영어로 사회를 봤다. 중국 항저우사범대학 한국학센터장인 한국어학부 유춘희 교수는 환영사에서 항저우사범대학 한국학연구소와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금 총장은 환영사에서 국내외 글쓰기 센터와 토론교육, 교양 한국어교육 등 국내외 교양교육과 관련한 흐름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교양 한국어 교과목 및 교재 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대학에서 유학생들과 다문화 학생들의 글쓰기, 토론교육의 비전을 모색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교양교육학회 박정하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단위로 이루어지는 교과목이 많은 교양교육에서 균질성 확보를 위해 교재가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재 문제를 중요한 쟁점으로 다시 부각시켜서 우리 교양교육 논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평가했다.

1부는 미국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의 라이팅센터 Gigi Taylor 전문위원의 기조 발제(미국 내 대학 라이팅센터의 현황과 특징)로 시작되어, 다카하시 아즈사(도쿄외국어대), 구리예바 아나스타샤(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정혜(상해해양대), 박선옥(한성대)의 각 국의 교양교육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정기인(서울과학기술대), 이진아(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손해룡(중국 항저우사범대), 김남미 교수(홍익대)가 참여했다.

2부는 세 개의 세션(‘한국어교양 교과목 및 교재 개발의 현황과 비전’, ‘대학의 교양 글쓰기 교과목 및 교재 개발 현황과 비전’, ‘대학의 교양 토론 교과목 및 교재 개발 현황과 비전’)으로 나뉘어, 교양 교육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외국의 교양 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교양 교육의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가 끝난 후 폐회식을 통해 황영미 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발판으로 각 나라의 대학 교양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 향후 교양교육 방향을 재정립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숙명여대 교양교육연구소는 교양교육혁신 모델 구축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해외 대학 및 국내 여러 대학의 교양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교양교육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해외 유수 대학 및 국내 여러 대학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이후 국내외의 여러 대학과의 MOU를 비롯한 긴밀한 접촉을 통해서 교양교육의 외연을 확장하고 깊이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