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철종과 대왕대비의 불꽃 튀는 대치!
수릿날 폭발사고의 진실과 반전은?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총 20부작인 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드라마다.

출연진으로는 신혜선, 김정현, 배종옥, 김태우, 설인아, 나인우, 김인권, 이재원, 유민규, 조연희, 차청화, 전배수, 유영재, 채서은, 최진혁 등이 출연하여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달라진 철종의 모습이 펼쳐지며 드라마 <철인황후>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줄거리,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시청률, 갤러리, 편성정보 뿐만아니라 촬영지(남원 광한루원), OST, 원작(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 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 드라마 <철인왕후> 13회 줄거리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철인왕후’ 김정현이 달라졌다! : 왕의 위엄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철종(김정현 분)의 달라진 분위기를 포착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던 그가 허수아비 왕의 가면을 완벽하게 벗고 귀환, 궁궐에 불어 닥칠 후폭풍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2회 방송에서 철종은 좌절을 맛봤다. 철종은 왕권을 바로 세우고 부패한 자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빅픽처를 그려왔다. 수릿날 연회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비밀리에 준비한 계획을 실행하고자 했던 철종. 그러나 그의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챈 세력들의 방해로 위기에 놓였다.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이를 감지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의 기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철종의 기세를 꺾으려는 김좌근(김태우 분)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측근들의 약점을 잡아 죄어오는 김좌근의 공격에 철종은 허수아비 왕의 현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여기에 철종을 노린 의문의 폭발사고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생명이 위중할 만큼 큰 상처를 입었던 철종.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는 눈빛부터 달라졌다. 온몸으로 뿜어져 나오는 왕의 카리스마가 그의 변화를 기대케 한다. 철종과 대왕대비(배종옥 분)의 불꽃 튀는 대치도 포착됐다. 고개를 숙인 김좌근과 뒤바뀐 분위기에 어리둥절한 대신들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대왕대비는 철종의 목숨 줄을 쥐고 꼭두각시 왕의 놀음을 시켜왔다.

“수렴청정을 거두어주시길 청하는 바입니다”: 철종의 카리스마는 심박수를 높이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더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철종을 덮친 폭발사고의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궁궐이 한바탕 소란스러워진다. 이를 기회 삼아 새로운 판을 짜려는 세력의 움직임도 가속화된다. 김소용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고, 철종은 감춰왔던 계획을 드러낸다.

▣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기획의도

▷ 노타치 로맨스: 만렙 쇼윈도 부부로 거듭나는 소용과 철종의 거짓인지 진실인지 모를 꽁냥꽁냥. 두 사람이 나누는 로맨스도 아닌 브로맨스도 아닌 이 새로운 형태의 애정행각을 노타치 로맨스라 칭하자.

"중전이 말한 대로 합시다. 노타치!"

"노타치란 각자 행복하자는 거야. 각자에 강조점이 있는 거라고."

궁 안엔 모두 비밀이 있다. 궁 안에선 하물며 똥개조차 숨겨놓은 비밀이 있다는 설정을 더해 인물들의 숨은 비밀이 반전의 재미를 더하고 좀처럼 알기 힘든 인간의 속살을 테마화한다.

▷ 소소하게는 청와대 셰프였던 봉환이

밥상에서 자주 손이 가는 반찬을 통해 상대가 숨기고 있는 건강 상태와 마음을 알아내는가하면 크게는 역사 속 주목 받지 못했던 왕인 철종에 상상을 더해 비밀스러운 본 모습을 설정. 신선한 재미와 함께 재조명의 장을 연다. 요리하는 남자, 사냥하는 여자, 궁내 식사를 관장하는 사옹원의 숙수(요리사)와 일꾼들은 대부분 남성이었다.

[대장금]의 이미지를 뒤집는, 주방에서 식도를 휘두르는 남성의 모습. 그리고 중전과 후궁이 활을 쏘아 사냥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그 신선한 대비는 여성 캐릭터들이 장기판의 장기 말처럼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스스로의 야망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스토리를 시각화한다. 기존 사극에 없던 색다른 여풍 묘사.

▷ 마치 엇갈린 부부관계

봉환이 깃든 소용과 철종의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관계는 마치 엇갈린 오랜 부부의 관계 회복기 같다. 서로 죽이고 싶게 반목하다 뒤늦게 후회해 되돌리려 하지만 타이밍이 어긋나 오해하는 둘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흠집 있는 관계. 그들은 쇼윈도 부부행세를 하다 결국 전우애 같은 끈끈함에 서로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대립과 오해 끝에 손잡는 소용, 철종 콤비. 과연 운명은 인간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걸까?

▣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인물관계도

▣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등장인물

김소용(신혜선)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김소용(신혜선)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외로운 별궁 마녀, 오리지널 소용은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을 꿈꾸며 한시도 노력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자신을 낳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만들지 않기 위해, 딸 바보 아버지에 대한 효도라 여겼기에 중전 간택이라는 목표를 존재의 이유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중전만 되면 모든 게 잘될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궁에 들어와 보니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정혼자 철종의 곁에는 화진 뿐이었으며,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최상궁과 홍연뿐인 외로운 생활. 그런 현실에 성격이 더욱 괴팍해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나인이나 후궁들이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할라치면 귀신이라도 본 듯 비명을 지르고 도망치는 별궁 마녀가 되어버린 여자.

사실은 처음 철종을 마주쳤을 때 반해버렸다. 너무나 기뻤다. 이 결혼이 가문을 위한 정략결혼이 아니라 사랑까지 있는 결혼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후 어긋난 운명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절망에 휩싸인다.

철종(김정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철종(김정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마치 지킬 앤 하이드/ 겉보기에 그의 목표는 그저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것뿐인 듯 점잖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다. 태어날 때부터 왕이었던 듯 새침한 그는 일명 벼락부자 아닌, 벼락임금.

쇼윈도 부부 역할에도 능해 대외적으론 봉환의 구역질을 유발할 만큼 다정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단둘만 되면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다. 마치 사이코패스 같은 그 모습에 소용은 그를 '왕은 왕인데 가식 끝판왕'이라 칭한다. 하지만 그에겐 은밀한 비밀들이 있으니 그중 하나는 악몽.

사람들은 철종이 그의 가족들처럼 죽임당할까 벌벌 떤다며 비웃고 수군거린다. 그저 살아남는 것에 급급해 허수아비를 자청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능력한 왕이 되어 아무 것도 못하고 죽는 것이다. 꿈의 실체를 숨긴 채 철종은 몰래 개혁을 꿈꾸고 준비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가로막는 운명에 맞서며 쉽게 굴복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복합적인 인물. 그래서 철종은 또 다른 의미의 지킬 앤 하이드다.

▣ 주말드라마 <철인왕후> 관련앨범(OST)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사진출처= tvN 드라마 ‘철인왕후’]

'철인왕후'의 메인 테마 '봉환아' 가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발표되었다. '봉환아'는 대한민국의 대표 허세남인 장봉환의 영혼이 사고로 조선시대 중전 소용(신혜선)의 몸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오락가락 영혼 가출 스캔들'의 내용이 재미있는 가사와 시원한 퓨전 락 사운드로 표현되어 졌다.

유쾌하고 재밌는 멜로디의 ‘봉환아'는 이 곡의 표현에 더이상 잘 어울릴 수 없는 가수 '노라조'가 가창을 맡아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이며 '철인왕후'의 시작을 열어주고 있다. 최근 임창정 '젊은 날 그 사람', 노을 '또 다른 나를 찾아', 유연정(우주소녀) '피안화' 등을 비롯해 오랫동안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를 보여준 장영수 작곡가와 참신한 감각을 보여주는 신예 프로듀싱 팀 HIGHBRID가 함께하여 시너지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줄 곡이 완성되었다.

한편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행정지도인 '권고' 결정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심위·위원장 허미숙)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에 대해 일부 희화화하는 장면을 방송한 '철인왕후'에 대해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제재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해당 방송은 드라마라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드라마 내용 중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국보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폄하하고, 실존 인물의 희화화 및 사실을 왜곡해 시청자 감수성에 반하고 불쾌감을 유발하였으나, 추후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제작진의 후속처리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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