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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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8년 5월 3일 개봉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Wonderstruck)>은 출연진으로 줄리안 무어, 오크스 페글리, 밀리센트 시몬스, 미셸 윌리엄스 주연, 제이든 마이클, 톰 누난, 제임스 얼바니악, 모건 터너, 코리 마이클 스미스, 에이미 하그리브즈, 존 보이드, 로런 리들로프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7.22, 네티즌 평점 7.13, 누적관객수 26,915명을 기록한 115분 분량의 미국 드라마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원더스트럭>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우연보다 놀라운 인연, 우린 만나게 되어 있었다!”

1977년,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은 우연히 엄마의 서랍장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한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난다. 1927년,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를 받던 소녀 ‘로즈’는 어느 날, 자신이 선망하는 여배우의 공연 기사를 보고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홀로 뉴욕으로 향한다. 부푼 소망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소년과 소녀, 이 둘은 50년을 뛰어넘어 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는데.

“세상은 정말 놀라움 투성이야!”

영화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다. 영화는 다른 시대, 같은 뉴욕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이야기가 번갈아 오가며 진행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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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녀 ‘로즈’의 이야기는 강렬한 흑백의 무성 영화로 표현됐다.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신이 선망하는 뉴욕 최고의 여배우를 보기 위해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홀로 뉴욕으로 향하는 ‘로즈’의 여정에는 다양한 배경 음악을 활용해 무성 영화 특유의 대사가 아닌 배경 음악과 효과음에 집중한 청각적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1977년 우연한 사고로 청각을 잃은 소년 ‘벤’의 이야기는 화려한 컬러의 유성 영화로 그려냈다. ‘벤’은 엄마의 서랍장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과 한 서점의 주소를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청각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벤’이 주관적으로 감지하는 소리와 세상에서 들려오는 음향의 조화로 관객들에게 소리가 없는 세계를 공감하게 만든다.

각자의 부푼 꿈을 안고 뉴욕으로 향한 ‘로즈’와 ‘벤’의 이야기는 자연사 박물관에 위치한 ‘호기심 방’을 통해 50년을 뛰어넘어 연결되며, 관객들에게 놀랍고도 황홀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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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트럭>은 영화가 선사한 아름다운 상상력 덕분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첫 공개 이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아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제55회 뉴욕영화제 장편 상영작 부문, 제61회 런던국제영화제 갈라 프로그램 부문 등 국내외 13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빼어난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두 여인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는 탁월한 연출력과 눈과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프로덕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캐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토드 헤인즈 감독과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영화 <원더스트럭>으로 또 다시 손을 잡았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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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헤인즈 감독과 제작진이 모일 수 있었던 데에는 아카데미 의상상을 세 차례 수상한 디자이너이자 이번 영화에서 기획과 의상을 함께 담당하며 힘을 합친 샌디 파웰 덕분이었다. 샌디 파웰은 “원작자인 브라이언이 시나리오를 쓸 마음을 먹기도 전부터 이 이야기가 영화화되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때부터 감독은 토드 헤인즈가 맡는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원작자 브라이언 셀즈닉은 “샌디 파웰에게 그 이름을 듣는 순간, 감독으로 토드 헤인즈 말고는 없다고 생각했다. 지성과 기교는 물론 세심함이 돋보이는 감독으로, 어떤 시대가 되든지 그 분위기를 잘 담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며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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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저 멀리서 점점 내게 밀려와서 결국 비를 내리고야 마는 먹구름처럼 그런 마음속의 먹먹함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린 시절의 아름다움에 대한 그 아련하고 가슴 아픈 그리움 같은 것입니다.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기보다는 그 시절 내 가슴 속에 있었던 그 순수함, 행복, 찬란함이랄까 그런 세상의 모습이랄까. 어쩌면 그것은 지나고 성장해서 어른이 된 지금 뒤돌아 바라보는 채색된 기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그러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그리움과 잊혀졌던 아련한 순수함이 저 멀리서 밀려와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며 들려오는 테마음악에 결국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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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호불호가 분명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역정을 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아름다운 영화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기를 추천합니다. 영화를 만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오늘 28일(목)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OCN Movies에서 영화 <원더스트럭>이 방송된다.

<영화 ‘원더스트럭’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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