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글로벌기업 3M과 이메이션에서 경영자로 재직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디어닥터 이장우’라는 개인브랜드로 활동하며 세계 아이디어 탐방과 상품(브랜드) 개발·디자인·마케팅 코칭에 주력해온 저자가 그간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분석한 책을 내놓았다. 세상을 뒤집어놓은 아이디어의 탄생과 실현 과정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저자 이장우의 신간도서 『몰랑몰랑 : 샘솟는 아이디어의 비밀(올림, 2018)』은 나와 우리를 몰랑몰랑하게 만들어주는 10가지 방법이 담겨 있다. 호기심, 발견, 마인드 원더링(mind-wandering), 원더링(wandering), 연결, 마블링(marbling), 지우개, 메라키키(meraki), 스프레차투라(sprezzatura), 스위칭(switching) 등이다. 이 방법들을 활용하면 닫힌 시야가 열리고 경직된 사고가 유연해지면서 시장의 룰을 바꾸는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아이디어에 목말라 있는 당신과 당신의 조직을 몰랑몰랑하게 바꾸는 촉매가 되어줄 것이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노하우와 사례 속에 등장하는 몰랑몰랑의 의미를 되짚어가며 자신의 생활에서 조금씩 활용하면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뒤집어놓았을까? 창의적인 사람과 조직의 특성”

저자는 자신이 평사원으로 시작하여 글로벌 기업의 CEO가 된 것도, 아이디어닥터로 세상의 인정을 받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몰랑몰랑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모든 아이디어는 몰랑몰랑에서 나오고 몰랑몰랑으로 구현된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몰랑몰랑해져야 한다.

창의적인 사람이나 조직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의 정답이 아닌 다양한 ‘해답’을 구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감성’을 발휘하고, 상식을 거부하는 ‘뒤집기’를 시도한다. 또한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추진하며, 마법이 아닌 ‘몰입’의 힘을 믿고, 주류에 휩쓸리지 않고 기꺼이 ‘비주류’가 되어 세상의 판을 바꾼다. 휴대폰의 대중화로 무용지물 신세가 된 공중전화 박스를 솔라박스(Solar Box)로 전환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충전할 수 있게 만든 영국의 두 대학생, 그림 없는 어린이 책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은 비제이 노박, 5127번의 시도 끝에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출시한 다이슨, 잡지계의 상식은 물론 독자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꾼 <모노클> 등이 그렇게 해서 탄생할 수 있었다. 모두가 몰랑몰랑의 결과다.

“연결하라, 부와 명성을 손에 쥐고 싶다면. 나와 우리를 몰랑몰랑하게 만드는 10가지 방법”

아이디어는 부드러운 토양 위에서 솟아나는 새싹과 같다. 굳어진 머리, 딱딱한 조직문화에서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 사람과 조직을 몰랑몰랑하게 바꾸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당신 앞에 돌과 애완동물이 놓여 있다고 하자. 이 둘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부분은 돌을 쌓아 애완동물의 집을 지어주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전혀 다른 발상으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한 인물이 있다. 게리 로스 달은 돌을 애완동물처럼 키우는 애완돌(pet-rock) 사업을 벌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판매를 시작한 날로부터 약 6개월간 무려 150만여 개가 팔려나가 부와 명성을 손에 쥐었다.

달의 성공은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그는 돌과 애완동물을 연결시켜 애완돌을 키웠고, 이를 다시 선물용 상품으로 연결시켰다. 연결하면 몰랑몰랑해진다. 이질적인 요소들, 무관해 보이는 사물들, 경계가 분명한 영역들을 서로 연관 짓고 조합하다 보면 새로운 무언가가 떠오르고 그것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작품을 낳게 된다. “창의성은 연결에서 나온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 그대로다.

이 책 저자 『몰랑몰랑 : 샘솟는 아이디어의 비밀』에는 나와 우리를 몰랑몰랑하게 만들어주는 10가지 방법이 담겨 있다. 이 방법들을 활용하면 닫힌 시야가 열리고 경직된 사고가 유연해지면서 시장의 룰을 바꾸는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세상이 놀랄 변화를 일으켜 성공을 가져오고 미래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교류발전기 등을 발명한 미국의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 1만 3,0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이탈리아 장식 예술가 피에로 포르나세티, 대형 햄버거(빅맥)를 개발하여 대박을 터뜨린 마이클 짐 델리개티처럼 말이다.

몰랑몰랑으로 가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정해진 공식이나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다. 각자의 관심이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다만 선택한 그것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어야 한다.

<사진=이장우 페이스북>

한편 저자 이장우는 국내 최초의 퍼스널브랜드 ‘IDEA DOCTOR(아이디어닥터)’의 소유자이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브랜드 전문가다. 트렌드를 통찰하는 특별한 안목으로 ‘트렌드 몬스터(TREND MONSTER)’로 불리며, 최근에는 #강연여행가로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수시로 세계 각지로 아이디어 탐방을 떠나고 SNS를 통해 30만 명의 ‘친구’들과 활발히 소통하다 보니 나이 먹을 새가 없는 만년 청춘이다. ‘2016 글로벌마케팅 리더’, ‘2015 올해의 브랜드대상(퍼스널브랜드 부문)’ 등을 수상했다.

경희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경영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성균관대 공연예술학 박사, 홍익대 디자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3M에서 수세미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39세에 이메이션코리아 CEO로 발탁되었다. 31년간 한국 최고의 명강사로 브랜드, 마케팅, 아이디어와 창의력, 트렌드, 디자인, SNS, 자기계발, 여행에 관한 강의와 기업자문을 계속해왔으며, 시대의 흐름을 미리 읽어내는 통찰력과 아이디어, 비즈니스 감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저서로는 『세상은 문밖에 있다』, 『아이 러브 커피』, 『소셜 지知 용用 활活』, 『퍼스널브랜드로 승부하라』, 『비자트 3.0』, 『디자인+마케팅』, 『마케팅 빅뱅』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경영자 VS 마케터』,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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