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3일(수)과 4일(목) 21시 30분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연출 이현석, 극본 유송이)> 제5회와 제6회가 방송된다. 지난 1회 시청률 4.9%(닐슨코리아), 2회 시청률 3.6%(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3회로 5.1%(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오는 7일(일) 12시 55분부터 KBS2에서 5~6회가 연속 재방송된다.

드라마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37살 하니와 그의 파랑새 연하남 유현(김영광 분), 톱스타 소니(음문석 분)의 과거로부터 이어진 인연 또한 중요한 열쇠가 되어 세 사람 사이의 핑크빛 서사를 쓰고 있다.

출연진은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 김유미, 지승현, 윤주상, 김용림, 김병춘, 윤복인, 백현주, 최대철, 박철민, 정이랑, 신문성 등이다. 드라마의 공식영상, 회차정보, 타임라인, 등장인물, 방송시간, 관련앨범(OST), 인물관계도 뿐만 아니라 촬영지, 과자 까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 ‘안녕? 나야!’ 제작진은 극 중 17살 반하니를 연기하는 이레가 화려한 모습으로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환호성을 받고 있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17살 하니는 휘황찬란한 옷차림으로 특급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신을 둘러싼 인파와 취재진의 뜨거운 열기를 헤치며 도도한 워킹을 하고 있는 17살 하니는 그야말로 우주 대스타 부럽지 않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해외 유명 할리우드 스타에게서 함께 협업하자며 러브콜을 받는 17살 하니는 급기야 스토커까지 따라붙을 정도로 격렬한 애정공세를 받으며 우주 대스타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 ‘호수고 이효리’로 불리며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되고자 했던 17살 하니의 소망이 과연 어떤 계기를 통해 빛을 보게 됐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야말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라고 생각하는 17살 하니의 기대가 싹 틔울 수 있는 기회가 비로소 찾아온다. 우주 대스타라는 자리에 걸맞게 격한 애정 공세를 받는 17살 하니와 그를 둘러싼 감초 캐릭터들의 깨알 같은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극 중 톱스타 안소니의 조아제과 광고 촬영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니는 우스꽝스러운 오징어탈을 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오만상을 찌푸리다가도, 감독의 큐 사인과 함께 카메라가 돌아가자 방긋 웃는 급반전 미소를 지어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앞서 소니는 자신의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코믹 콘셉트로 촬영되는 조아제과 과자 광고를 강하게 거부했지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오징어탈을 쓰고 찰떡 같은 과자 광고 모델 싱크로율을 뽐내 그 이유에 호기심을 높인다.

그러나 사진 속 모습처럼 오징어탈을 쓰기까지 소니의 과자 광고 모델 거부감이 격렬하게 표출된 예정. 소속사 대표 정만(최대철 분)과 매니저 경식(강태주 분)을 향해 괴성을 지르며 위약금을 지불해서라도 절대 오징어탈을 쓸 수 없다고 버티는 소니의 격한 반대는 이를 연기하는 배우 음문석의 열연을 통해 실감나면서도 코믹하게 완성돼 3일 공개되는 ‘안녕? 나야!’ 5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코믹 콘셉트 광고 절대 불가를 외치는 소니의 이미지 사수 방침과, 어떻게 해서라도 오징어탈을 쓰게 하려는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의 머리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평소에는 절대 보이지 않는 소니의 아주 의리 있는 마음씀씀이 또한 드러나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얌체공 같았던 열일곱의 나는 자신만만했고, 세상이 다 내 것인 줄 알았다.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고, 꿈꾸는 미래는 오로지 반짝반짝 빛날 것 같았다. 20대는 좌절을 배우고, 30대는 포기를 배운다 했던가. 불의에 맞섰던 나는 이제 불의에 무릎을 꿇는다. 할 수 있는 것보다 하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다는 걸 깨달은 어른이니까.

바람 빠진 공처럼 이리저리 치이던 서른일곱의 어느 날, 열일곱 살의 내가 찾아왔다. 잔뜩 찌그러져 있는 나에게 있는 힘껏 숨을 불어 넣으며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다고 외친다. 30대에 남은 성장이란 노화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가장 반짝이고, 가장 뜨거웠던 시절의 나를 만나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미 탄력을 잃어버리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마음에 청춘의 재생크림을 듬뿍 바르고, 다시 꿈을 찾아 도전하게 된다.

비록 20년 전 꿈꾸던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어른들로 성장하는 주인공들을 지켜보면서 모두가 함께 울고 웃다가, 결국 내 삶을 조금씩 바꿔볼 용기를 갖게 될 거라 믿는다. 그리고 인생의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 누구보다 원망하고 미워했던 지난날의 나에게 이제라도 꼭 이 말을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 드라마 <안녕? 나야!> 회차정보

제1회: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다! 어차피 이번 생은 폭망이니 대충 살다 가리라. 그러나 하늘은 하니에게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온 하니는 가까스로 깨어나는데. 눈앞에 있어선 안 될 누군가 나타났다?! 바로 17살 하니.

제2회: 자신이 20년 후로 넘어온 걸 깨닫고 경악하는 17하니. 집도 학교도 모든 것이 달라져 버린 미래를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데. 한편 한 회장이 없는 틈을 타 집에 몰래 들어가는데 성공한 유현. 신나게 짐을 챙기기 시작하는데 어쩐지 뒤가 싸늘하고! 안소니는 연이은 흥행 참패에 차기작으로는 반드시 김 작가 작품에 출연하겠다고 다짐하고, 하니는 오징굿 파동을 수습하기 위해 피해 아동 부모를 찾아가는데.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제3회: 집에서 쫓겨나 무일푼 신세가 된 유현은 도윤에게 수상한 취업 청탁을 한다. 과거에서 현재로 남어온 ‘나’를 돌려보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생각해보는 하니와 17하니, 그때 이들의 상황을 모두 꿰뚫어보는 듯한 독특한 차림의 무당과 마주치게 되는데.

제4회: 이상하리만큼 저렴한 옥탑방을 구하게 된 하니와 17하니. 유현도 100일간 살게 될 고시원 방을 구한다. 한편 김 작가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소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되고, 하니와 17하니는 조아제과 앞에서 시위를 계속하다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데.

제5회: 조아제과 본사 제품개발팀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된 하니. 그런데 팀장인 지은은 하니를 알아보는 눈치다. 유현은 회사에서 하니를 다시 만나자 그 인연에 신기해하고, 안소니는 인기가 점점 내리막길로 향하자 점쟁이를 찾아가는데. 이 사람 언딘가 낯이 익다?

▣ 드라마 <안녕? 나야!> 등장인물

반하니(최강희)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반하니(최강희)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37살, 꿈도, 목표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조아제과 계약직 직원

그녀는 오늘도 회사에서 새로 출시된 과자 ‘오징굿’을 홍보하기 위해 오징어 모양의 탈을 쓰고, 홍보용 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춤을 춘다. “♬오! 오! 오! 오징어가 굿! 맛있어서 굿!♪”

꼬맹이들의 비웃음을 견디면서도 꿋꿋하게 춤을 추는 하니. 그리고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오징어 탈을 벗는 순간, 땀에 쩔은 그녀의 얼굴이 오징어보다 더 못나 보이는 건 안 비밀이다. 연애, 결혼, 출산 3가지를 포기한 삼포세대(三抛世代)에서 집, 경력, 인간관계, 희망까지 포기한 칠포세대도 옛말. 그녀는 이제 모든 것을 체념하고 초월한 존재가 됐다. ‘어차피 이번 생은 폭망이니 이대로 대충 살다 가리라.’

현재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60평대 고급 아파트 안...에 있는 작은 골방. 언니 반하영의 집 군식구로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티고 있다. 소심함의 대명사, 밥보다 눈칫밥을 더 많이 먹으며 약자 앞에서 약하고 강자 앞에서는 더 약한 ‘비굴미’의 상징이다.

어쩌면 세상에 태어난 게 가장 미안한 일인지 모를 만큼 삶에 대한 욕심도, 희망도, 꿈도 없다. 그냥 이대로 죽으면 딱 좋겠다고 생각한 날, 그녀 앞에 17살의 나... 20년 전의 반하니. 자신이 나타났다...! “너...너.. 설마 너...!?”

한유현(김영광)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한유현(김영광)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30살, 후천적 Fe 결핍증후군, 한마디로 철없는 골드스푼

반짝반짝 빛나는 금수저 인생. 조아제과 회장 한지만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네버랜드의 피터팬처럼 영원히 철들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펜싱, 주짓수, 승마, 스킨스쿠버 등 온갖 스포츠는 물론 외국어에도 능통. 심지어 작곡, 요리, 그림 등 못하는 게 없어 대단한 능력자 같아 보이지만, 사실 돈 많고 시간이 남아돌아 재밌어 보이는 건 죄다 배우고 보니 못하는 게 없게 됐을 뿐이다.

다만 그런 것들이 그저 취미 생활의 하나일 뿐 자신의 꿈은 여전히 찾는 중이다. 아직은 그저 재밌게 사는 게 유일한 삶의 목표랄까. 그런 그에게 아주 큰 고난이 찾아온다. 일주일 안에 100만원을 벌어오지 못하면 집에서 내쫓겠다는 아버지 한 회장. ‘100만원? 껌이지!’ 유현은 자신만만했지만, 일주일 동안 개고생해서 손에 쥐고 온 돈은 고작 28700원.

한회장은 약속대로 그동안 유현이 쓴 돈을 모두 갚기 전엔 집에 들어올 생각도 말라고 엄포를 놓는데, “18억 2천 18만원! 부자간의 마지막 정을 생각해서 18만원은 빼주마.”

하지만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했던가. 아버지가 돈 갚으라면 그리 해드리지요. 아버지 돈으로 말이죠.

반하니(이레)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반하니(이레)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17살, 20년 뒤의 미래로 떨어진 17살 호수고등학교 퀸카

얼굴 예뻐, 춤 잘 춰, 성격 좋아. 요즘 말로 따지면, 인싸 중의 핵인싸! 외모만 빛날쏘냐. 약자가 괴롭힘을 당하면, 망설임 없이 강펀치를 날리며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니. 그 누구라도 반하니 안 반하니!

사람들은 하니에게 전방 100미터 전부터 빛이 난다고 말한다. 특히 그녀만의 자신감은 그녀를 더욱 돋보이고 빛나게 만드는 근원이었다. 17살 하니가 가장 사랑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지구의 중심은 물론, 우주의 중심도 나라고 믿는 하니의 꿈은 이효리 같은 아이돌이 되어 멋진 무대 위에 서는 것! 그런 하니 앞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나타났다. 바로 엉망이 되어버린 20년 후의 나.

찬란할 줄만 알았던 나의 미래가 늙고, 초라하고, 심지어 자존감도 없는 37살의 쭈구리였다니. 미래 애들 말로 이거 실화냐?

‘그럼 내 빛나는 꿈은. 내 찬란한 미래는. 전부 어떻게 되는 거지?’

안소니(음문석)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안소니(음문석) [사진출처=드라마 ‘안녕? 나야!’]

37살, 대한민국 최고의 갑질 연예인이자 한때 톱스타

드라마 캐스팅 1순위, 광고 섭외 1순위, 뱀파이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 달콤하고 스윗한 이미지 때문에 보기만 해도 꿀 떨어진다고 ‘조청배우’ ‘허니안’ ‘꿀소니’라는 별명 등으로 불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무슨 놈의 인기가 이리도 빨리 떨어진단 말인가. 백치미가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는 안소니. 맞춤법이 신박하게 파괴된 글들을 마구 업로드 하다 보니 팬들이 연예인에게 먼저 신비주의를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성격은 안하무인에 협찬만 밝히는 속물덩어리. 과거에는 얼굴도 못나고 촌스러웠는데, 의느님을 잘 만나 환골탈태했다.

선천성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어 우유만 마시면 곧바로 배가 부글부글 끓으며 화장실로 직행한다는 말 못할 비밀도 있다. 촬영 조건 중 1순위가 개인 화장실일 정도로 본인 장상태에 굉장히 예민하다. 그런데 그에게 떨어진 인기보다 더 큰 인생 최대의 위기가 벌어진다.

- 양춘식! 나는 니가 지난 17살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촬영장 분장실 거울에 피가 흐르듯 빨간색으로 쓰인 글씨에 기겁하는 안소니.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과거가 탄로날까봐 두려움에 떨기 시작하는데. 대체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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