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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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2년 2월 29일 개봉된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의 <세이프 하우스(SAFE HOUSE)>는 출연진으로 덴젤 워싱턴,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브렌단 글리슨, 리암 커닝햄, 샘 쉐퍼드, 베라 파미가, 노라 아르네제더, 루벤 블레이즈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7.96, 누적관객수 163,730명을 기록한 115분 분량의 액션스릴러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세이프 하우스> 속으로 들어가 보자.

“방심하지 마라!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

가장 뛰어난 CIA 요원이었지만, 10년 전 조직을 떠난 뒤 군사 기밀과 무기를 밀매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토빈 프로스트’(덴젤 워싱턴)는 어느 날, 자기 발로 미영사관을 찾아와 다시 한번 CIA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있는 세이프 하우스로 이송된 ‘토빈’은 그곳에서 의욕 넘치는 신참 CIA 요원 ‘맷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을 만난다.

“모든 규칙은 잊어라! 누구도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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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빈’이 수감되자마자 알 수 없는 무리들이 세이프 하우스를 초토화 시키고, 현장에 있던 동료 CIA 요원들은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은 ‘맷’은 겨우 ‘토빈’을 데리고 세이프 하우스를 탈출한다. 자신의 첫 임무이자 가장 위험한 미션을 맡게 된 ‘맷’은 완전히 믿을 수도 없고, 또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일급 범죄자 ‘토빈’과 위험한 줄다리기를 하며 거대한 음모에 맞서야 하는데.

영화 <세이프 하우스>가 일급 범죄자가 된 전직 CIA 요원 ‘토빈’과 세이프 하우스를 지키는 신참내기 CIA 요원 ‘매트’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세이프 하우스와 CIA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치밀하게 그려내 ‘본 시리즈’가 보여줬던 지적인 액션 스릴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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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진은 <세이프 하우스>가 액션 스릴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본 시리즈’ 제작사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완성도와 재미를 이미 보장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2002년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를 시작으로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지는 ‘본 시리즈’는 ‘액션 스릴러의 바이블’, ‘액션의 역사를 다시 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이처럼 ‘본 시리즈’를 탄생시킨 제작사가 2012년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액션 스릴러 <세이프 하우스>는 한층 흥미로운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화려해진 스케일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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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 시리즈’와 <세이프 하우스> 모두 비밀을 감춘 조직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CIA 요원이 주인공이다. 하지만 <세이프 하우스>는 스스로 조직을 배신한 베테랑 요원과 패기 넘치는 신참 요원이 등장해 더욱 풍성한 캐릭터 라인을 보여준다. 특히 <세이프 하우스>의 주인공들은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의 과거와 현재를 보는 듯한 캐릭터로 더욱 재미를 더한다. 중요한 임무를 맡아 빨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신참 ‘매트 웨스턴’은 ‘본’의 신입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가장 뛰어난 CIA 요원에서 일급범죄자가 된 ‘토빈 프로스트’는 기억 상실 이후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본’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영화를 본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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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에 대한 소재가 주는 흥미는 예상을 적중한다. 섹시한 스타에 이름을 올리는 흑과 백의 두 배우는 서로의 매력을 발산하며 대결을 이어가고, 추격과 반격을 반복하는 영상은 속도감 넘치는 연출로 빠르게 흐름을 이어간다. 치밀한 심리전을 계속하며 서로를 위협하지만 때로 의지하며 생존의 동반자가 되는 과정은 흥미위주의 단편적인 스토리를 뛰어 넘는 상황으로 마지막 한판 대결을 준비한다.

미리 말하고 싶은 점은 <세이프 하우스>는 볼거리에 충실한 허점이 많은 작품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따지고 들면 구멍이 많다. 그러나 단순한 액션을 기대하면 그만큼의 액션이 있고, 스토리가 부족한 액션 영화와 달리 빈약한 뼈대를 채워주는 의도된 설정이 보인다.

<세이프 하우스>의 영상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무척이나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게 돌아간다. 감각적인 색감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영상은 흡사 토니 스콧 감독 작품을 연상하게 만든다. <언스토퍼블>, <펄헴 123>에서 본 속도감을 그대로 이어간다. 어쩌면 이런 느낌은 덴젤 워싱턴이 토니 스코트 감독과 오랜 작품을 함께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머리에 남긴 잔상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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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 진행되는 자동차 추격전을 보면 대부분 <본> 시리즈를 떠올릴 것이다. 사실 본 시리즈의 제작사가 만든 작품이다 보니 그런 흐름을 자연스레 포함시켜 또 다른 시리즈를 노린 포석일 수도 있다. 어쨌건 자동차 추격전에서만큼은 타에 추종을 불허한 액션을 선보인 <본 시리즈>만큼이나 차량 추격 장면은 <세이프 하우스>의 볼거리 중 하나다.

이 영화를 보고 연상되는 작품을 떠올리다 보니 또 하나 연상되는 작품이 생각난다. 바로 <트레이닝 데이>다. 이 역시 덴젤 워싱턴이란 배우의 아우라 때문이지만 캐릭터 간의 상황이 절묘히 맞아 떨어진다. <트레이닝 데이>에서 오랜 생활 비리를 저지르며 살아 온 고참 형사 아론조(덴젤 워싱턴)가 신참 형사 제이크(에단 호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갈등의 관계는 <세이프 하우스>에서 동료는 아니지만 화려한 실전 경험을 가진 토빈 프로스트(덴젤 워싱턴)와 실전 현장 경험을 원했던 신참 매트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간의 구도와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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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더 나아가 정의를 위해 싸우려는 원칙을 가졌던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이 범죄자라 여겼던 토빈 (덴젤 워싱턴)이 프로가 아니면 죽이지 않고 생명을 지키려는 모습과는 반대로 자신 스스로가 범죄를 저지르며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변화되는 과정이 무척 인상적으로 보였다.

이 점은 토빈(덴젤 워싱턴)이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심리전을 거는 과정에서 과연 이것이 진실을 담은 말인가 아니면 탈출을 위한 술수인가를 혼동하게 하는 대목이지만 결국 이런 혼란은 정의를 위해 싸우고 노력했던 자신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정보 장사꾼, 변절자라 생각한 토빈(덴젤 워싱턴)은 범죄자인가 아니면 국가의 배신이 만들어 낸 괴물인가라는 질문을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도 마지막 순간 스스로에게 물어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는 과정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영화를 뛰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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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은 1954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1977년 TV영화 ‘소중한 승리’로 데뷔했다. 영화로는 <더 이퀄라이저 2>, <로만 J 이스라엘, 에스콰이어>, <펜스>, <매그니피센트 7>, <투건스>, <플라이트>, <세이프 하우스>, <일라이>, <펠햄 123>, <그레이트 디베이터스>, <맨 온 파이어>, <본 콜렉터>, <다크 엔젤>, <크림슨 타이드>, <펠리칸 브리프>, <말콤 X>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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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Ryan Rodney Reynolds)는 1976년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 YTV 드라마 '힐사이드'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크루즈 패밀리1·2>, <명탐정 피카츄>, <데드풀2: 순한 맛>, <더 보이스>, <데드풀1·2>, <킬러의 보디가드>, <라이프>, <크리미널>, <미시시피 그라인드>, <우먼 인 골드>, <페이퍼맨>, <R.I.P.D.: 알.아이.피.디>, <세이프 하우스>, <19곰 테드>,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더 웨일>, <베리드>, <프로포즈>, <반딧불이 정원>,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더 나인스>, <저스트 프렌드>, <아미타빌 호러>, <블레이드3>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17년 제43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 2016년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코미디 영화부문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오늘 3일(목) 19시 45분부터 22시 10분까지 스크린에서 영화 <세이프 하우스(SAFE HOUSE)>가 방송된다.

<영화 ‘세이프 하우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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