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

[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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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23시 35분 EBS1 <비즈니스 리뷰>에서는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구본권 기자 “인공지능 시대, 살아남는 비즈니스” 편이 방송된다.

미국 포레스터 연구소는 2025년쯤 자동화와 로봇으로 인해 미국에서만 16%, 즉 2,27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인간의 직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된다는 예상과 함께 인류가 파괴될 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주장대로라면, 앞으로 인간은 생존을 위해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EBS 비즈니스 리뷰 <인공지능 시대, 살아남는 비즈니스> 편에서는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구본권과 함께 인공지능의 능력에 잠식되지 않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번 방송을 함께할 구본권 기자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1990년부터 〈한겨레〉에 입사하여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또한 IT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당신을 공유하시겠습니까?』, 『로봇 시대, 인간의 일』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전문위원, 〈신문과 방송〉(월간), 〈미디어 리터러시〉(계간)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 알고리즘 상사와 일하는 법 (3월 8일(월) 방송)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의 운전자들은 집단 파업을 벌였고, 우리나라 택배 노동자들은 잇달아 사망했다. 사건의 배경에는 알고리즘이 있었다. 사람도 아닌 알고리즘이 왜 이런 결과를 초래했을까? 알고리즘은 그때그때 다른 사람의 몸 상태와 변수 가득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최고의 효율만 중시했다.

알고리즘의 지시대로 일하고, 24시간 감시를 받은 노동자들은 그 효율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효율 극대화로 인한 새로운 문제들이 알고리즘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알고리즘이 모두 스스로 계획한 일일까? 인간을 극단적 상황까지 몰아넣은 알고리즘 상사의 진짜 정체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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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뇌 시대의 비즈니스 (3월 9일(화) 방송)

뇌에서 얻은 데이터를 컴퓨터에 업로드할 수 있다면? 영화에서 나올법한 이 이야기는 현재진행 중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이미 특정 뇌파와 외부 컴퓨터가 소통하는 기술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합 ‘외뇌(外腦)’를 개발하고 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대국을 치르기 전, 체스의 신이라 불리는 가리 카스파로프는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쳐 패배한 전적이 있다. 카스파로프는 패배에 좌절하지 않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한 편을 이룬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이렇듯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하여 그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더욱 발달할수록 기억해야 할 것은 기술에 100% 의존할 것인가, 일부만 사용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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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을 직업을 찾아서 (3월 10일(수) 방송)

1978년 파리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던 대한항공기는 항법사의 실수로 항로를 이탈하여 소련 전투기의 공격을 받았다. 항로 이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GPS가 민간에 개방되기 시작하였고, 최고의 전문직인 항법사는 한순간에 사라졌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 의사, 약사, 교사가 손꼽히지만, 2017년 한국고용정보원의 ‘기술 변화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뒤 세 직업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꼽혔다.

네이버 파파고, 구글 번역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통·번역가의 직업 역시 사라질 거라고 예상해왔다. 하지만 외국어 학습의 의미는 그 나라의 문화도 함께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오로지 번역기에 의존하기보다 인간 자신의 판단력도 필요하다. 유망하다고 여긴 직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은 무엇이며, 인공지능엔 없는 능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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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인 인공지능이 온다 (3월 11일(목) 방송)

2018년 세계 최대 경매회사 크리스티 경매에서 5억 원에 낙찰된 초상화가 등장했다. 이 그림의 정체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이 그린 <에드몽 드 벨라미>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인공지능 그림을 완성했지만, 5억 원의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의 창의성이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가 협력하여 렘브란트와 비슷한 화풍의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 ‘넥스트 렘브란트’까지 등장하며 창의성은 더는 인간만의 영역이 아님을 입증했다.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창의성 이상으로 더 많은 정답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다르게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대답하는 능력이 아니다. 채워지지 않는 결핍과 궁금함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인간의 유일한 능력인 호기심으로 우리가 설 자리는 어디인가?

EBS 비즈니스 리뷰 <인공지능 시대, 살아남는 비즈니스> 편에서는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구본권 기자와 함께 빠르게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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