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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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2일(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어쩌다 미술관’ 제1부 ‘신풍리 할매 화가들’ 편이 방송된다.

우리는 어쩌다 어른이 되고 어쩌다 평생의 연인을 만난다. 이유가 무엇이든 내 인생을 다 바칠 만큼 어떤 일에 어떤 사람에게 푹 빠진다면. 그로 인해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건 아마도 필연이겠지.

어쩌다 시골마을 한복판에 갤러리 짓고, 어쩌다 논두렁 위에 카페를 열고, 어쩌다 자기 집 안마당을 미술관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 이들에겐 예술이란 특정한 곳, 특별한 사람들만이 문턱 높은 영역이 아니다.

예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새 봄날, 삶이 예술보다 아름다운 시골 마을 미술관. 특별전시회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 제1부 신풍리 할매 화가들

[사진출처=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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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신풍리, 사방이 논밭뿐인 평범한 시골 마을 언덕 위에 낯선 풍경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유행가 가사가 절로 떠오르는, 시골에서 보기 드문 세련된 외관의 미술관.

도시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던 이성은 관장이 10여 년 전, 홀로 남으신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남편 고향, 신풍리로 내려와 지은 것이다. ‘미술관이 대체 뭐에 쓰는 건데’ 라며 그림하고는 평생 담을 쌓고 살던 마을 할머니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이제는 옛말, 10년이 지난 지금 신풍미술관은 할머니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마을 공식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출처=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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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리 할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성은 씨가 개관 이후로 쭉 진행해 온 ‘할머니 그림학교’ 때문, 그곳에서 할머니들은 그림을 통해 고되고 서글펐던 지난 삶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아끼는 법을 찾아갔다. 시골 할머니들의 시들어가는 마음 밭에 단비가 되고, 햇살이 되어준 시골미술관 전시회가 열리는 날. 올봄. 첫 전시회 주제는 할머니들이 평생 해 드신 구첩 시골 반찬이다! 설레는 봄날, 신풍리 할매 화가들의 특별 전시회로의 초대를 함께 하자.

한편 내일 23일(화)에는 어쩌다 미술관 제2부 ‘내 안의 미술관’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시간은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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