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3일(화) 13시 55분 EBS1 <미래교육 플러스>에서는 “디지털 세상, 알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편이 방송된다.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시대! 계속되는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정해진 시간만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좋은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의존은 여러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EBS1 <미래교육 플러스> ‘디지털 세상, 알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편에서는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실태를 알아보고, 올바른 사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 1인 1디지털 기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이루어지며 학생들에게 보편화 된 1인 1디지털 기기! 디지털 기기로 수업도 듣고 과제도 하며, 새로운 학습 방식에 적응해가는 학생들!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할 정도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익숙해졌다고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경기 시흥능곡초등학교 김형태 교사는 “정보통신윤리교육 콘텐츠가 많이 있는데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부여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알고 있는 것과 실천 사이에 생기는 괴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론에서 머무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보통신윤리교육이 필요하다고 피력한다.

▷ 디지털 원주민 세대, 학생들이 위험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디지털 원주민 세대! 종이보다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학생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통한 다양한 여가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서 SNS를 통한 개인정보유출,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유해 콘텐츠 노출 등의 문제를 마주하게 되는데, 경기 저현고등학교 박연수 학생은 “(문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와 그런 것들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어떤 것들을 예방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면 좀 더 유익한 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디지털 기기 과의존 예방 교육과 이를 통한 실천을 강조한다.

▷ 디지털 기기·스마트폰, 주체적인 사용자가 되는 법은?

공부도 놀이도 모두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학생들, 집에서도 각자의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들고 있다! 학생들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빠지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코로나19로 인해 한정된 생활 반경 속, 새로운 흥미를 찾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데, 권장희 놀이교육전문가는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것들만을 반복하다보면 뇌가 쉽게 적응하기 때문에, 두뇌를 만들어 갈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경험과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뇌가 여러 방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으로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기기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좋은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과의존은 불면·학업 부진·건강 악화 등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 스스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 사용에 있어서 통제력을 기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김미예 교수는 “학교에서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디지털 기기를 소비 용도가 아닌 생산적인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는 인식을 일깨워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한편 EBS1 <미래교육 플러스>는 학교 혁신 교육 사례, 존경할만한 교사 등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와 고민들을 다채롭게 담아냄으로써 보다 나은 교육을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정보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진행 신종호, 최태성이다. 방송시간은 매주 화요일 13시 55분 EBS1에서 방송한다.